코스피 6562.72 마감…외국인·기관 4조원 썰물 매도에 증시 하락

9월 2일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대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대장주 반도체 종목들의 약세 영향으로 3퍼센트 넘게 내리며 6500선까지 떨어졌고 코스닥 역시 800선 턱밑까지 밀려나며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유가증권시장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3.08포인트 하락한 6562.72로 장을 마쳤다. 거래 시작 이후 내림세를 나타낸 지수는 장중 한때 6694.57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6558.30까지 내려앉았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이탈이 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1조 9094억 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기관 역시 2조 434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가 2조 3023억 원 순매수로 물량을 받아냈지만 지수 방어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85억 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조 6918억 원 순매도로 총 1조 7403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 전체 거래량은 3억 2116만 1000주였으며 거래대금은 18조 5747억 7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139개에 그쳤고 하락 종목은 735개에 달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들도 큰 폭의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 500원 내린 25만 500원으로 마감해 4.02퍼센트 하락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8만 원 내린 161만 30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4.73퍼센트 빠졌다.

삼성전자우는 전일 대비 4800원 내린 18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쳐 2.52퍼센트 하락했다.

지분 구조로 연계된 SK스퀘어는 8만 5000원 하락한 98만 2000원으로 7.97퍼센트 급락했다.

삼성전기 역시 전일 대비 3만 원 내린 140만 원을 기록하며 2.10퍼센트 떨어졌다. 주요 기술주 전반에 걸쳐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대장주들의 약세가 시장 전체의 투심을 크게 위축시켰다.

코스닥 시장도 하락 흐름을 피하지 못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7포인트 하락한 803.9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819.62까지 상승을 시도했으나 약세 전환하며 장중 최저 796.34까지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 수급을 보면 개인 투자자가 1727억 원, 외국인 투자자가 617억 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는 2320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5억 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21억 원 순매수로 총 7억 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5억 2799만 7000주, 거래대금은 5조 4246억 8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359개였으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한 1298개로 하락 종목 수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보합 종목은 76개였다. 글로벌 경기 변동성과 거시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시장 전반에 확산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 모두 동반 약세로 장을 닫았다.

오후 3시 30분 기준 환율은 1.7원 내린 1368.7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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