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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가 한국 부산 르노코리아 공장에서 전량 생산하는 신형 폴스타 4 SUV를 공개했다. 생산은 올해 2분기에 시작됐으며 첫 고객 인도는 4분기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기존 폴스타 4 쿠페를 기반으로 적재 공간과 실용성을 키운 SUV 모델이다.

폴스타 4 SUV는 폴스타 4 쿠페와 같은 SEA 플랫폼을 사용한다. 외관은 기존 듀얼 블레이드 헤드램프와 폴스타 로고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후면 구조를 크게 바꿨다. 직선형 루프와 세워진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적재 공간을 확보했고, 루프레일을 추가해 주행 중 최대 100kg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했다.
후면 유리도 새로 적용했다. 기존 폴스타 4가 후면 유리를 없애고 디지털 룸미러를 기본으로 채택한 것과 달리, 폴스타 4 SUV는 일반적인 후면 유리와 룸미러를 기본 장착한다. 디지털 룸미러는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2열 헤드룸은 폴스타 4 대비 2.5cm 늘었다.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도 확대됐으며, 선택 사양으로 전기적으로 투과율을 조절할 수 있는 일렉트로크로믹 글라스 루프를 제공한다.
적재 공간도 대폭 늘렸다. 트렁크 용량은 뒷좌석 등받이 높이 기준 530ℓ, 루프까지 적재하면 655ℓ다. 2열을 접으면 최대 1665ℓ까지 확장된다. 전·후면 수납 공간을 모두 합치면 총 1680ℓ다.

파워트레인은 리어 모터와 듀얼 모터 사륜구동 두 가지다.
리어 모터 모델은 최고출력 272마력과 최대토크 343Nm를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3초가 걸리며 WLTP 기준 최대 630km를 주행할 수 있다.
듀얼 모터 모델은 최고출력 544마력과 최대토크 686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3.9초,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600km다.
두 모델 모두 100kWh 배터리를 기본 장착하며, DC 급속 충전은 최대 200kW를 지원한다. AC 충전은 일부 시장에서 최대 22kW까지 가능하지만 한국에서는 최대 11kW다.

폴스타 4 SUV는 V2L 기능도 지원한다. 차량의 고전압 배터리에서 외부 전자기기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능으로, 캠핑 장비나 전동공구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별도 어댑터를 사용하면 최대 3.3kW, 16A 단상 230V 전력을 공급한다. 운전자는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최소 배터리 잔량을 설정할 수 있다.
새로운 캠핑 모드도 추가됐다. 주차 상태에서 공조와 엔터테인먼트, 앰비언트 라이트 등을 통합 제어할 수 있으며 V2L, USB-C, 12V 전원 단자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V2L과 캠핑 모드는 향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모든 폴스타 4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독일 기준 가격은 리어 모터 모델 5만7900유로부터 시작한다. 듀얼 모터는 6만5900유로, 퍼포먼스 팩 모델은 7만6300유로부터다. 모두 부가가치세를 포함하고 인도 비용을 제외한 가격이다.
폴스타코리아 관계자는 폴스타 4 SUV의 국내 출시가 내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판매 가격을 비롯한 세부 정보는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스타 4 SUV의 국내 판매가 시작되면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에서 생산한 차량을 국내 시장에 판매하는 사례가 된다. 부산 생산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과 국내 판매를 동시에 가져가는 만큼 폴스타의 국내 사업 확대에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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