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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넘게 무이자로 빌려줘”…이소영 장관 후보자 가족 '증여세'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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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시세가 7일(이하 한국 시각) 하락세(전 거래일 종가 대비)를 보였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같은 국내 금값의 약세는 ▲미국 고용 지표 호조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전망 강화 ▲달러 인덱스 상승 ▲국제 금시세의 하락 ▲원·달러 환율의 하락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맞물리며 발생한 결과다.
전통적으로 안전 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는 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비수익성 자산이기 때문에 금리 등 거시 경제 지표와 통화 정책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
국제 금가격을 끌어내린 가장 핵심적인 촉매제는 미국의 강력한 일자리 데이터 발표다.
지난 4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8월 미국의 고용 증가세가 가파르게 가속화된 반면, 실업률은 4.1%로 굳건하게 유지됐다.
이는 최근 불거졌던 미국 노동 시장의 침체 우려를 불식시키고 고용 시장이 다시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강력한 지표다.
견고한 노동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물가를 통제하기 위해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는 충분한 명분과 여력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기준 금리는 금가격과 역의 상관관계를 가진다. 금리가 인상되면 국채 등 이자를 제공하는 안전 금융 자산의 수익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실물 귀금속인 금시세는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저하돼 강한 하방 압력을 받게 된다.
이러한 금리 인상 베팅이 시장에 확산하면서 국제 금시세는 즉각적인 하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달러 인덱스 상승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겹치면서 국내 금값은 더욱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국제 금가격은 기본적으로 미국 달러화를 기준으로 거래 및 책정된다. 따라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펀더멘털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가 상승하게 되면 달러 외의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글로벌 국가의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금이 상대적으로 비싸지는 체감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글로벌 실물 금 수요를 위축시켜 국제 금값을 추가로 억누르는 구조적 요인이 된다. 무엇보다 국내 금가격은 국제 금값에 그날의 원·달러 환율을 곱해 산출되는 수익 구조를 띤다. 즉 국제 금시세가 달러 강세와 금리 인상 우려로 하락한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마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하락하게 되면 두 가지 하락 변동분이 곱해지며 국내 금가격은 이중 하방 압력을 고스란히 껴안게 된다. 국제 가격의 하락 분과 환율 하락 분이 중첩되어 국내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단가 하락 폭이 더욱 가파르게 나타난 것이다.
거시 경제와 지정학적 변동 요인도 시장의 주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무역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들과의 거래를 전면 중단하겠다고 발언했다.
중동 전선과 관련해서 이란은 자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미국의 제재가 초래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향후 노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란의 한 고위 관리는 이란이 추가적인 공격을 받을 경우 고통스러운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감에도 불구하고 금속 시장은 미국의 경제 지표 하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며 귀금속 전반의 약세를 견인했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연방준비제도의 통화 정책 경로를 명확히 보여줄 이번 주 후반의 핵심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에 집중돼 있다. 오는 10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가 공개되며 11일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가 발표된다.
KCM 트레이드의 수석 시장 분석가 팀 워터러(Tim Waterer)는 "미국의 고용 수치는 확실한 상승 서프라이즈를 제공하며 금속 시장에 일정 부분 압력을 가했지만, 9월 금리 인상을 완벽하게 확정 짓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분석하며 "퍼즐의 진짜 누락된 조각은 이번 주 미국 CPI와 함께 도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나아가 그는 "만약 강력한 인플레이션 수치가 확인된다면 이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기대를 더욱 강화하고 국채 수익률을 추가로 상승시켜 결과적으로 금가격에 더 무거운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연방준비제도 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58.4%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금거래소
순금 : 매입가 84만 7000원 / 매도가 71만 9000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52만 85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40만 9900원
백금 : 매입가 34만 2000원 / 매도가 27만 6000원
은 : 매입가 1만 1990원 / 매도가 9980원

순금 : 매입가 84만 6000원 / 매도가 72만 원
18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52만 9200원
14K 금 : 매입가 '제품 시세 적용' / 매도가 41만 400원
백금 : 매입가 34만 2000원 / 매도가 26만 6000원
은 : 매입가 1만 1890원 / 매도가 94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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