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델타항공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나서…지역사회 환경 개선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지역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 봉사에 함께 나섰다. 두 회사는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남산초등학교 일대에서 벽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 임직원들이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모습 / 대한항공 제공

이번 봉사는 학교 인근의 도시 미관을 정비하고 학생과 지역 주민이 한층 안전하고 쾌적하게 오갈 수 있는 귀갓길을 만들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활동에는 대한항공 임직원 50명과 델타항공 임직원 30명을 더해 양사에서 모두 80명이 손을 보탰다. 벽화 도안 제공과 현장 진행은 국내 NGO인 사단법인 '함께하는 한숲'이 맡았다.

참가자들은 본격적인 작업에 앞서 간단한 교육을 받고 복장을 갖춘 뒤 붓을 들었다. 항공기와 서울의 주요 도시 랜드마크를 담은 스케치를 바탕으로 직접 페인트를 칠했고 어둡던 학교 주변 벽면은 밝고 활기찬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사회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양사 임직원이 벽화를 함께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며 두 회사 간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정호윤 대한항공 Pricing RM부 담당 상무는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오랜 시간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도 함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양사가 힘을 모아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프 무마우(Jeff Moomaw)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부사장은 "지역사회에 오래도록 남을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대한항공 임직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이번 벽화가 학생과 가족, 지역 주민들의 일상에 오랫동안 밝고 긍정적인 활기를 더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두 항공사는 2018년 5월 태평양노선 조인트벤처(JV)를 체결한 이후 글로벌 항공사에 걸맞은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동안 비영리단체 해비타트와 함께한 집 짓기 봉사를 비롯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사랑의 집 짓기, 몽골 바가노르 지역 사막화 방지 나무 심기,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 환경 보호 활동 등을 펼쳐 왔다.

대한항공은 이번 벽화 봉사 외에도 국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의 폭을 넓혀 왔다. 오는 12월 통합을 앞둔 아시아나항공과는 지난달 29일 서울 양천구 서울특별시교육청 양천도서관에서 초등·중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직업 특강 형태의 교육기부 봉사를 진행했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양사 운항본부 봉사단이 지역사회 어린이들의 안전 체험 활동을 함께 지원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사내 합창단 'KE Choir'가 서울 강서구 등촌1종합사회복지관 경로당에서 어르신을 위한 자선공연 봉사를 열었고,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연합 봉사단체인 'KE-OZ 연합신우회'는 5월 말 필리핀 클락 지역에서 현지 주민과 어린이를 위한 봉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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