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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3조 원대 대규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하락 전환했고 코스닥 역시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810선으로 밀려났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87포인트(0.58%) 내린 6954.5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7171.52포인트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타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개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장중 최저점 근처인 6951.78포인트까지 밀렸다. 거래량은 3억 3192만 5000주로 집계됐으며 거래대금은 25조 9593억 1800만 원을 기록했다. 52주 최고가는 9385.59포인트, 52주 최저가는 3221.98포인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매도 우위를 보인 개인 투자자가 3조 534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6449억 원, 기관 투자자는 6496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하락 폭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18억 원 순매도가 나왔으나 비차익거래에서 1534억 원 순매수가 유입되어 전체적으로 1316억 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19%) 내린 26만 9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보합권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2250만 3830주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소유 비율은 46.79%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 역시 1200원(0.60%) 떨어진 19만 8400원으로 장을 내줬다. 삼성전기는 8만 4000원(5.78%) 급락한 137만 원을 기록해 상위 종목 중 가장 높은 하락률을 나타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원(0.56%) 상승한 179만 3000원에 장을 마치며 강세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외국인 지분율은 50.63%로 50% 선을 상회했다. 투자전문 지주사인 SK스퀘어도 6000원(0.53%) 오른 113만 1000원에 마감하며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코스피 전체 상장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231개였으며 하락한 종목은 634개, 보합을 유지한 종목은 45개로 나타났다.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코스닥 지수는 기술주 및 중소형주의 약세 속에 전 거래일보다 10.31포인트(1.25%) 하락한 811.88포인트로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장중 830.21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장 후반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장중 최저가인 811.88포인트로 거래를 종료했다. 거래량은 7억 6216만 주, 거래대금은 8조 190억 5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의 52주 최고가는 1229.42포인트, 52주 최저가는 630.99포인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의 매도가 하락을 주도했다. 기관은 홀로 2178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투자자는 1490억 원, 외국인 투자자는 618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다. 코스닥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31억 원 순매도가 발생했으나 비차익거래에서 790억 원 순매수가 유입되어 총 659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전체 종목 가운데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총 506개였고 하락 종목은 1141개로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의 두 배를 넘어섰다. 보합 종목은 90개로 집계됐다. 장 초반 동반 상승 흐름을 타던 국내 증시는 개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 출회 및 차익 실현 욕구가 맞물리면서 상승 동력을 잃고 동반 하락으로 하루 매매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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