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선 마감…삼성전자 멈췄을 때 상승한 '이곳'

9월 9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이 동반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가운데 반도체 핵심 종목들이 시장의 상승 흐름을 이끌었으며 기술주 전반에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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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97.12포인트 상승한 7,051.64로 장을 마치며 7,000선을 탈환했다. 장중 최고치는 7,112.48, 최저치는 6,968.06을 기록하며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3억 1,799만 2,000주를 나타냈고 전체 거래대금은 22조 2,756억 9,900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상장 종목 중 상승한 종목은 463개, 하락한 종목은 400개였으며 5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한가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나오지 않았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의 매수가 상승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417억 원을 순매수하며 장을 떠받쳤다. 개인은 2조 2,875억 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고 외국인 역시 4,350억 원을 순매도했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설정된 기준에 따라 자동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266억 원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비차익거래가 1,171억 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905억 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상승 폭을 넓히며 호조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8.49포인트 오른 830.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최고 830.87, 최저 814.79 사이에서 움직이며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6억 8,962만 4,000주, 거래대금은 7조 5,718억 6,800만 원을 집계했다. 상승 종목은 962개로 하락 종목 672개를 크게 앞질렀으며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도 6개에 달했다. 99개 종목은 변동 없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매매 주체별 동향에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2,252억 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개인은 2,145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198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의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2,156억 원의 매수 우위가 형성되면서 전체적으로 2,065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해 시황 개선에 힘을 더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들의 주가는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과 동일한 26만 9,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보합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15조 7,557억 2,100만 원, 하루 거래량은 1,608만 451주를 집계했다.

반도체 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 주목받는 SK하이닉스는 큰 폭으로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만 3,000원(3.51%) 상승한 185만 6,000원에 장을 끝냈다. 시가총액은 13조 5,579억 3,800만 원으로 늘어났으며 거래량은 352만 3,081주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우는 900원(0.45%) 내린 19만 7,500원에 마감해 시가총액 1조 5,846억 8,300만 원을 형성했다.

SK스퀘어는 7,000원(0.62%) 상승한 113만 8,000원에 장을 마쳤고 시가총액은 1조 5,012억 9,500만 원이었다.

삼성전기는 3만 4,000원(2.48%) 오른 140만 4,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시가총액 1조 486억 9,900만 원을 집계했다.

이번 거래일은 최근 해외 시장 변동성과 유가 변동 속에서도 대형 반도체주 및 기술주에 대한 매수 수요가 견고함을 입증한 장세였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수급의 받침목 역할을 해내며 시장 전체의 거래대금 활성화를 이끌어냈다. 52주 최고치인 유가증권시장 9,385.59와 코스닥 1,229.42에는 미치지 못하나 저점 대비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가는 구간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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