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턴마틴, 최초의 공도용 바이크 공개… 300대 한정 판매

영국의 고성능차 제조사 애스턴마틴과 프랑스의 수제 모터사이클 브랜드 브로 슈페리어가 양사 최초의 도로 주행용 모터사이클 AMB 002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앞서 선보인 트랙 전용 AMB 001과 AMB 001 Pro에 이은 세 번째 협업 모델로 전 세계 300대만 생산한다.

◆ 애스턴마틴 디자인 입힌 첫 도로용 모델
AMB 002. / 애스턴마틴

AMB 002는 기존 협업 모델과 달리 일반 도로 주행을 전제로 새롭게 개발했다. 카본 파이버를 차체와 연료 탱크에 사용하고 라이더가 몸을 낮췄을 때 차체가 자연스럽게 감싸는 형태로 설계했다.

외관에는 애스턴마틴 양산차와 하이퍼카에서 가져온 디자인 요소도 적용했다. 측면 디자인을 전면부까지 연결해 헤드램프를 감싸도록 구성했으며 두 개의 타원형 배기구에는 뱅퀴시와 DB12 S, DBX S의 배기구 디자인에서 착안한 방열 구조를 넣었다. 후면 블레이드형 조명은 벌칸과 발키리, 발할라의 디자인을 반영했으며, 키리스 기능과 조명이 들어간 시동 버튼, 수작업 새들 가죽 시트도 적용했다.

제작은 대량 생산 방식이 아닌 개별 제작 방식으로 진행한다. 애스턴마틴은 디자인을 담당하고 브로 슈페리어는 엔진과 차체를 비롯한 주요 기계 부품의 설계와 생산을 맡는다.

◆ 130마력 V트윈 엔진에 190kg 차체
AMB 002. / 애스턴마틴

AMB 002에는 새로 개발한 1083cc 4행정 수냉식 V트윈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130마력, 최대토크는 110Nm다.

엔진은 프랑스 툴루즈에 있는 브로 슈페리어 본사에서 직접 설계하고 가공해 조립한다. 엔진 케이스에는 알루미늄 블록을 CNC 가공해 사용했다.

차체에는 하나의 티타늄 블록을 가공해 만든 백본 프레임 구조를 적용했다. 프레임 무게는 5kg이며 차량 전체 중량은 190kg이다. 전후 무게 배분은 50대50으로 맞췄다.

앞 서스펜션에는 브로 슈페리어의 더블 위시본 방식 피오르 포크를 사용한다. 일반적인 텔레스코픽 포크와 달리 조향과 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을 분리하고 제동 시 차체 앞부분이 가라앉는 현상을 억제하는 안티다이브 특성을 갖는다.

AMB 002 로드스터는 현재 사전 주문을 받고 있으며, 2027년 3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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