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발굴한 클래식 유망주…박진형,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

신한은행이 후원해 온 피아니스트 박진형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신한음악상 수상자 피아니스트 박진형. /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은 제6회 신한음악상 피아노 부문 수상자인 박진형이 지난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열린 제18회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마스터 콩쿠르에서 2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박진형,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협연해 최종 2위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국제 피아노 마스터 콩쿠르는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을 기념하기 위해 1974년 시작됐으며 3년마다 열린다. 한국인 연주자 가운데 손열음이 2005년, 조성진이 2014년 각각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대회 결선은 실내악과 협주곡을 포함해 세 차례 무대로 치러졌다. 박진형은 요엘 레비가 지휘한 이스라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했고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진형은 2014년 제6회 신한음악상 피아노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2016년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으며 2025년 모로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도 우승했다.

신한음악상, 장학금·해외 연수·정기 연주 지원

신한은행 자료사진. / 뉴스1

신한음악상은 국내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기 위해 2009년 시작된 사업이다. 신한은행 직원들의 기부금 모금을 바탕으로 출범했으며 수상자에게 장학금 1600만 원과 해외 단기 연수 프로그램 참여 기회, 세종체임버홀 정기 연주 기회 등을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음악상 수상자인 박진형 피아니스트가 세계적인 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거둬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신한음악상을 통해 대한민국의 클래식 유망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이들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성장 기회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신한음악상 외에도 발달장애인 연주자를 직접 채용해 운영하는 음악단 ‘신한 SOL레미오’ 등 문화예술 분야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 콩쿠르서 실력 겨루는 피아니스트…어떤 음악가인가

피아니스트는 피아노를 전문적으로 연주하는 음악가를 뜻한다. 독주 무대뿐 아니라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협주곡, 다른 연주자와 호흡을 맞추는 실내악, 성악가나 기악 연주자의 반주 등 다양한 형태로 활동한다.

전문 피아니스트는 악보에 적힌 음을 정확히 연주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작품의 구조와 작곡가의 의도, 시대적 배경 등을 바탕으로 음악을 해석해 무대에서 표현한다. 클래식 분야에서는 음악대학과 전문 교육기관에서 연주를 공부한 뒤 독주회와 협연, 국제 콩쿠르 등을 통해 경력을 쌓는 경우가 많다.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젊은 연주자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표적인 무대 가운데 하나다. 참가자들은 독주곡과 협주곡, 실내악 등 여러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심사를 받는다. 주요 국제 콩쿠르 입상은 이후 연주 활동과 공연 무대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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