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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적용 항법 및 항재밍 솔루션 전문 기업 덕산넵코어스가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 밴드 최상단인 1만 4600원으로 정해졌으며 오는 30일 상장을 통해 확보한 438억원의 공모 자금은 우주 항공 및 인프라 등 첨단 사업 확장에 투입된다.
덕산넵코어스는 이달 8일부터 14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국내외 다수의 기관이 참여한 결과 868.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 희망 밴드는 당초 1만 2400원에서 1만 4600원이었으나 대다수 기관이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며 최종 공모가는 1만 4600원으로 확정됐다.

전체 공모 주식 수는 300만 주다. 이 중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75만 주에서 90만 주 사이로 책정됐다. 청약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단독으로 맡았다. 일반 투자자는 공모가 1만 4600원을 기준으로 최소 청약 수량에 해당하는 증거금을 16일과 17일 양일간 지정된 마감 시간 전까지 납입해야 한다. 청약 이후 증거금 환불 절차는 21일에 마무리된다. 모든 상장 일정을 소화한 덕산넵코어스는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에 정식 상장한다. 상장 직후 유통 가능 물량 비율은 전체 주식의 약 33% 수준으로 제한돼 초기 주가 변동성을 낮추는 구조를 갖췄다.
2012년 설립된 덕산넵코어스는 위성, 전파를 활용한 PNT(위치 파악, 항법, 시각 동기화)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해왔다. 무기체계의 창과 방패 역할을 하는 방위산업을 시작으로 신 우주시대의 안내자를 자처하는 우주산업, 위성항법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 민수산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모기업인 덕산하이메탈이 61%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덕산넵코어스의 경영 전략은 기술, 사업, 품질, 경영 네 가지 축으로 순환한다. 항법 분야의 선도화 및 고도화를 바탕으로 첨단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며 효율적 경영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구조를 확립했다.
회사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기술은 크게 위성항법, 항재밍, 관성항법을 아우르는 항법 기술과 데이터링크, 탐색기, 대드론 체계로 이어지는 확장 기술로 나뉜다. 위성항법(GNSS) 부문에서는 무선주파수(RF) 프론트엔드 기술과 신호획득 추적 기술을 기반으로 고정밀 위치 계산 알고리즘을 독자 설계했다. 고속 신호 검색과 고감도 신호 추적 기술을 고도화했으며 다중주파수 및 다중대역 안테나 시스템을 통합 운영한다. 다중 안테나를 활용해 악천후나 험지에서도 가시성을 확보하고 고속 이동체에 대응하기 위한 주파수 기반 신호 추적 기술을 적용했다. 고온 환경에 견디는 특수 안테나 제작 기술까지 더해 극한의 군사 목적에 최적화된 제품을 양산한다.

적의 전파 방해 공격을 무력화하는 항재밍 기술은 현대전에서 타격 무기의 명중률을 결정짓는 필수 요소다. 덕산넵코어스는 저잡음 특성과 넓은 동적 범위를 지닌 RF 프론트엔드를 설계하고 수파수, 시간, 공간 필터링 기법인 널링과 빔포밍을 적용해 안정적인 신호 처리 능력을 갖췄다. 소형 배열안테나 최적화와 다중채널 디지털 빔포밍 기술은 전술 무기의 소형화 추세에 부합하는 경쟁력이다. 여러 항법 센서의 오차모델을 분석하고 관성측정장치(IMU) 데이터와 결합하는 통합항법 알고리즘(AHRS)을 통해 동체의 역동적인 움직임 속에서도 정밀한 오차 추정이 가능하다.
기존 방위산업 중심의 사업 구조는 최근 우주산업과 무인기 대응 체계로 빠르게 이동하는 추세다. 덕산넵코어스의 확장 기술 부문은 데이터링크, 탐색기, 정밀시각, 대드론 시스템을 포괄한다. 데이터링크 분야에서는 다중대역 안테나를 활용한 다중 입출력(MIMO) 기술과 직교주파수분할다중화(OFDM) 모뎀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송수신한다. 탐색기 분야는 광대역 레이더 신호처리와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처리 기술을 결합했다. 적외선(IR) 신호 및 영상 처리 기술까지 확보해 목표물을 더욱 정확히 추적한다. 최근 안보 위협으로 떠오른 드론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위성 및 통신 기만 기술을 활용한 대드론 솔루션도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민수 산업에서는 정밀 시각 동기화 솔루션(NTP/PTP)을 기반 시설에 공급한다.
최근 국산 방산 무기 수출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덕산넵코어스의 부품 공급망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된다. 중복상장 1호 기업으로 심사 문턱을 넘은 덕산넵코어스는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KPS) 개발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업이 보유한 GNSS 정밀항법 기술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다. 상장을 통해 유입된 공모 자금은 신규 우주항공 프로젝트 연구개발과 생산 인프라 확충에 집중적으로 쓰인다. 첨단 기술 리더로서 자주 국방에 기여하겠다는 설립 초기의 비전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우주 방위산업 무대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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