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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사라질 것이라 했을 뿐” 이재명 대통령 해명에 전문가들이 보인 거센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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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이 일본 오리지널 스무디를 국내 출시한 지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전국 300여 개 점포에서만 운영됐는데도 이 정도 판매량을 빠르게 찍은 것은, 일본 현지에서 이미 검증된 인기 아이템을 그대로 들여온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스무디의 원조는 일본 세븐일레븐이 2023년 선보인 '세븐카페 스무디'다. 처음에는 전용 기계 도입 문제로 도쿄와 치바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됐는데, 젊은 층 사이에서 SNS에 인증 사진이 쌓이고 판매 매장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순식간에 여름철 대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소수 매장에서만 팔았는데도 100만 잔 판매를 돌파하며 그해 일본 편의점 업계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혔을 정도다. 냉동 과일을 그대로 보여준 뒤 소비자가 직접 기계에 넣어 즉석에서 갈아 마시게 하는 방식이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었고, 일부 상품은 상품성이 다소 떨어지는 이른바 '못난이 농산물'을 활용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인기가 확인되자 일본 내 경쟁 편의점들도 비슷한 상품을 잇달아 내놨다. 패밀리마트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아사히음료와 손잡고 우유를 넣어 먹는 '칼피스 갓 만든 프라페'를 선보였고, 로손은 냉동 제품을 전자레인지로 짧게 녹여 먹는 방식의 상품을 내놨다.
세븐일레븐은 이런 일본 현지의 인기를 눈여겨보고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국내에 이 스무디를 들여왔다. 즉석식품이 전용 장비를 기반으로 운영되는 특성상 차별성과 긴 생명주기를 확보할 수 있는 상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여기에 기후 온난화로 여름이 길어지고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즉석음료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커졌다. 도입된 즉석 스무디 기기는 상품별로 최적화된 믹싱 시간과 회전 속도, 블레이드 높이를 구현해 과일 본연의 식감과 풍미를 살렸고, 회전 칼날 자동 세척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과 안전성도 확보했다.
단순히 기기와 레시피를 그대로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춘 현지화 작업에도 공을 들였다. 한국 소비자가 일본보다 상대적으로 단맛을 선호한다는 점을 반영해 과일 당도를 평균 2브릭스(Brix) 높였고, 얼음처럼 차가운 음료를 즐기는 이른바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문화에 맞춰 음료 심부온도도 영하 5도까지 낮췄다. 이런 현지화 테스트에만 약 1년이 걸렸다. 그 결과 전국 300여 개 점포에서만 운영했음에도 6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편의점 즉석음료 시장에 새 기록을 세웠다. 특히 오피스 상권에서 20%의 비중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은 이런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세븐셀렉트 말차스무디'와 '세븐셀렉트 ABC스무디' 등 새로운 라인업도 선보인다. 말차스무디는 날씨가 쌀쌀해지면 유크림이 들어간 디저트 인기가 높아지는 소비심리를 겨냥해 기획됐다. 건강과 즐거움을 함께 추구하는 '헬시플레저족'을 겨냥한 ABC스무디는 사과(Apple)와 비트(Beet), 당근(Carrot) 세 가지 과채를 조합한 건강 음료다.
즉석 스무디 경쟁에는 CU와 GS25도 가세해 있다. CU가 지난해 6월 도입한 즉석 스무디 '리얼 스무디' 6종의 올해 6~7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8% 늘었다. 냉동 컵과일을 전용 머신에 올리면 약 1분 만에 완성되는 방식으로, 믹스베리와 딸기바나나, 수박 등 5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전국 300여 점에서 운영 중이며, 연내 운영 점포를 500여 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사실 국내에 이 스무디 기계를 가장 먼저 들여온 곳은 GS25다. 지난해 12월 서울 인사동의 한 직영점에 일본과 동일한 셀프 스무디 기계를 시범 도입했는데, 테스트 기간에도 하루 평균 점포당 25.5잔이 팔릴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현재 판매 중인 스무디는 망고바나나와 딸기바나나, 딸기·블루베리·망고를 섞은 그린 스무디 등이다. 건강과 맛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편의점업계가 앞다퉈 건강 음료와 간편식 라인업을 확대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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