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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전동차 손잡이를 활용한 광고가 8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호선과 5호선 일부 열차의 손잡이를 광고 매체로 활용하는 사업을 재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첫 광고에는 하나증권이 참여했다.

전동차 손잡이 광고는 2018년 진행된 이후 사라졌다가 이번에 다시 추진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승객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손잡이에 광고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기존 전동차 광고와 다른 형태의 광고 공간을 마련했다.
이번 광고에는 하나증권의 로고와 함께 ‘오늘 상한가 치는 사람’, ‘오늘 꽁돈 생기는 사람’, ‘올해 무조건 승진하는 사람’ 등의 문구가 손잡이에 표시됐다. 손잡이라는 광고 공간의 형태를 활용해 문구와 디자인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문구 아래에는 하나증권이 이달 출시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하나증권V’도 소개됐다. 하나증권은 지난 7일 인공지능(AI)과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MTS를 출시했다.
하나증권V의 주요 기능 가운데 하나는 ‘AI 브리핑’이다. 미국 증시가 마감한 뒤 주요 지수와 종목의 등락 배경을 AI가 분석하고 요약해 제공한다. 하루 동안의 미국 증시 흐름과 주요 이슈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ETF MBTI’ 기능도 탑재됐다. 하나증권의 특허 AI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가 보유한 주식과 ETF 구성 종목 등을 분석하고 투자 성향에 맞는 ETF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리서치 포인트’에서는 시장 주요 흐름과 보유 종목 관련 리서치 정보를 선별해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이용자의 투자 경험과 이용 목적에 따라 간편모드와 프로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 UX’, 국내외 주식 계좌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잔고, 개인별 맞춤 차트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번 손잡이 광고를 통해 기존 전동차 광고와 차별화된 광고 매체를 선보이고 광고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잡이의 형태와 공간을 활용하는 입체형 광고 방식으로 기업과 브랜드의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공사에 따르면 손잡이 광고는 승객이 열차 안에서 직접 사용하는 시설물을 광고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벽면이나 출입문 등에 부착하는 기존 광고와 다른 형태로 광고를 구성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 이용에 불편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다양한 수익사업을 발굴하고 광고 매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나증권 광고를 시작으로 전동차 손잡이를 활용한 광고가 새로운 지하철 광고 방식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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