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초부터 용돈 벌어보자…'멜콘' 공모주 청약 오늘 시작

반도체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 기업 멜콘이 2026년 10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며 확정 공모가 12,300원으로 코스닥 시장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했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멜콘은 지난 2026년 4월 30일 예비 심사를 청구해 7월 30일 심사 승인을 받은 뒤 8월 21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136.8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로 제시했던 10,700원에서 12,300원 중 최상단인 12,300원으로 최종 공모가가 확정됐다. 총 공모 주식 수는 250만 주로 전체 공모 금액은 308억 원 규모이며,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625,000주에서 750,000주 사이다. 청약 첫날인 10월 1일 주간사인 대신증권을 통해 집계된 청약 신청 건수는 50,374건을 기록했다. 첫날 비례배정 경쟁률은 41.26 대 1, 종합 청약 경쟁률은 20.63 대 1로 집계됐다. 청약이 마감된 후 배정 결과 공고와 납입, 환불은 10월 7일 동시에 이뤄지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10월 15일이다.

2003년 12월 16일 설립된 멜콘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산단9길 23-22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반도체 제조 환경에 특화된 초정밀 환경제어 장비를 전문적으로 제작해 왔다. 반도체 제조 장비 내부의 온습도와 청정도 환경을 미세하게 유지함으로써 장비의 동작 신뢰성과 수율(합격품 비율)을 높이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주요 제품은 반도체 8대 공정 가운데 회로를 그리는 포토 공정(빛을 이용해 반도체 웨이퍼 위에 회로 패턴을 만드는 핵심 단계)에 집중 활용된다. 감광액(PR, 빛을 받으면 성질이 변하는 화학 물질)을 웨이퍼 표면에 균일하게 바르는 도포 공정과 공정 스핀 과정에서 일어나는 열을 제어하기 위해 초정밀 온습도 제어장비(미세한 온도 및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제어 장치)를 공급한다. 노광 공정(회로 패턴 마스크에 빛을 비춰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공정) 영역에서는 노광기 광학 모듈에 청정건조공기(CDA)를 고순도로 정제해 공급하는 초정밀 정제제어시스템(오염 물질을 정제해 깨끗한 공기를 유입하는 장치)을 배치해 외부 오염을 막는다. 현상 공정(빛을 받은 감광막 영역을 선택적으로 녹여내 패턴을 완성하는 공정)까지 포토 공정 전반의 미세 환경 제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멜콘 / 멜콘

기술 발전 과정에서 멜콘은 2010년 출시된 200mm 및 300mm 웨이퍼 대응 SERIES-R을 시작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왔다. SERIES-R은 극자외선(EUV)과 심자외선(Immersion, ArF, KrF, I-Line) 및 SOC 마스크 공정에 적용되었으며, 다중 채널 제어 칠러와 데이터 백업 기능, IE3 프리미엄 모터를 갖췄다. 2016년 선보인 SERIES-M은 300mm 웨이퍼 전용으로 설치 공간을 줄이면서 고효율 제어 부품과 고정밀 제어 시스템을 구현했고, 패키지 공정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2018년에는 가치 분석 설계를 바탕으로 에너지를 절감하는 SERIES-V를 내놓았다. 2022년 출시된 SERIES-M+는 모듈화 설계와 자동 유량 제어 기술을 통해 처리 용량을 극대화했다. 초정밀 정제제어시스템인 XCDA Purifier(MEL-XPS) 라인업은 수분 함유량을 100ppt(1조분의 1 단위) 미만으로 낮추고, 총 휘발성 염기성 물질 10ppt 미만, 총 휘발성 산성 물질 및 총 유기 탄소, 내화물 성분을 1ppt 미만으로 정제하는 뛰어난 정제 성능을 갖추고 있다. 공기 유량에 따라 분당 1,000리터를 처리하는 MEL-XPS-1K, 2,000리터 처리 용량의 2K, 2,300리터 용량의 2.3K 모델로 구분되며 출구 필터링 기준 ISO Class 1 등급을 만족해 극자외선과 심자외선 노광 공정에 안정적으로 운용된다.

현재 멜콘의 최대 주주는 57.97%의 지분을 보유한 에스에이치치산하홀딩스이며 김성일 대표이사가 경영을 이끌고 있다. 벤처기업으로 지정되어 있는 멜콘은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 분야에서 반도체 초정밀 환경제어 장비 국산화 및 고도화를 지속해 왔다.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308억 원의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확대와 생산 설비 확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은 기술력과 1,136.84 대 1의 수요예측 기록을 바탕으로 상장 이후 반도체 장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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