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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현지시간 1일 미국 뉴욕에서 디 올 뉴 투싼 월드 프리미어를 열고 신형 투싼을 글로벌 무대에 처음 공개했다. 투싼은 2004년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 SUV다.

디 올 뉴 투싼은 현대차 디자인 철학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강철의 견고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관을 갖췄다. 차체는 전장 4700mm, 전폭 1905mm로 기존 모델보다 커졌으며, 확대된 크기를 바탕으로 실내 공간도 넓혔다.
전면에는 가로 비례를 강조한 H-엣지 라이팅을 적용했고 후면에는 3D 플로팅 조각 형태의 프리즘 리어 램프를 배치했다. 현대차는 뉴욕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런웨이 형태의 무대를 구성해 신형 투싼이 지향하는 대담함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은 “전 세계 수백만 가정이 현대차의 투싼을 믿고 선택하고 있는 만큼, 이번에 소개하는 투싼은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역대 모든 투싼 중 최고”라며 “대담한 디자인, 넓은 실내 공간, 스마트한 인포테인먼트와 효율적인 하이브리드 기술의 결합으로 이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는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운영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출력 245PS, 복합연비 17.4km/ℓ를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특화 기능인 스테이 모드도 적용한다. 차량이 정차해 있을 때 엔진을 작동하지 않고도 공조와 인포테인먼트 등을 사용할 수 있어 전기차와 유사한 정차 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성능과 효율을 함께 높이는 인텔리전트 이피션시를 신형 투싼의 주요 개발 방향으로 제시했다. 북미에서는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운영하며, 사륜구동과 올터레인 타이어, 높아진 지상고 등 오프로드 특화 사양을 적용한 XRT PRO도 추가한다. 국내에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휠 아치 클래딩 등 디자인 요소를 강화한 XRT 트림을 별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신형 투싼에는 현대차 SUV 가운데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 기반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한다. 대형 언어 모델 기반 AI 에이전트 Gleo AI가 자연어 대화를 통해 차량 제어와 정보 검색을 지원하며,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다양한 서드파티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투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100개 이상의 신차와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북미 지역에만 58개 신차를 투입하며, 오는 10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모터쇼에서는 유럽 시장에 맞춘 투싼 전용 모델도 추가로 공개한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투싼은 국내와 북미에서 파는 모델보다 전장을 줄인 숏바디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9월 18일 경기 파주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신형 투싼을 먼저 공개했다. 현대차는 10월 중 국내 판매 가격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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