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반도체 투톱' 급락에 코스피, 장 초반 5∼6% 내려 5,600대(종합)

위키트리
드론·카메라 기술 기업 DJI가 25초 만에 배터리를 자동으로 교체하는 드론 도크 'DJI Dock 4'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DJI Dock 4는 비행과 비행 사이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걸리던 약 30분의 대기 시간을 25초 수준으로 단축한 '드론 인 어 박스(drone-in-a-box)' 솔루션이다. 경보가 접수된 시점부터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여, 지상 요원이 도착하기 전에 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Dock 4에는 신형 산업용 드론 'DJI Matrice 5TD'가 포함된다. 회사 측은 Matrice 5TD가 광각·적외선 카메라와 밀리미터파(mmWave) 레이더, 라이다(LiDAR)를 탑재해 AI 기반으로 17종의 물체를 실시간 식별하며, 최대 21m/s 속도로 비행하고 한 번의 비행으로 최대 59분간 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징 성능도 끌어올렸다. 회사 측에 따르면 11배 망원 카메라는 최대 400m 거리의 세부 사항을 포착하고 100m 거리에서 전력선의 핀 크기 결함까지 식별할 수 있으며, 적외선 카메라는 최대 2560×2048 해상도를 지원한다. 3㎞ 레이저 거리 측정 기능으로 전력선 점검과 구조 작업, 산불 규모 추산 등에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안정성 측면에서는 영하 40도에서 영상 50도에 이르는 환경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추운 환경에서는 도크가 배터리를 예열하고 고온에서는 에어컨으로 온도를 조절하며, 드론은 최대 12m/s의 바람에서도 이착륙과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영상 전송 지연 시간은 최대 160ms로 이전 세대보다 약 32%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DJI Dock 4가 겨냥하는 분야는 '도크 기반 초동 대응(DFR·dock-as-a-first-responder)' 시장이다. 경보가 울리면 드론이 먼저 현장에 출동해 지휘센터가 실시간 항공 영상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응 규모를 판단하는 방식이다. 이 모델은 미국 캘리포니아 추라비스타 경찰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이후 공공 안전과 긴급 대응, 원격 인프라 점검, 야간 보안 등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드론 도크를 활용한 현장 관제 수요가 늘고 있다. 2026년 4월 업계 보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가 건설 현장 안전관리에 DJI 드론 도크를 도입하는 등, 건설·에너지·보안 분야에서 상주형 드론 운용 사례가 확산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 국내 전시회에서는 DJI Dock 3와 Matrice 400 등 기업용 라인업이 소개되기도 했다.
다만 DJI를 둘러싼 통상 환경은 변수로 남아 있다. 미국에서는 중국산 드론에 대한 규제 입법 논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2024년 발의된 관련 법안은 통과될 경우 중국산 드론에 단계적 관세를 부과하고 2030년부터는 핵심 부품 사용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계에서는 열화상·라이다·도킹스테이션 등 민간 분야 기술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DJI는 3방향 mmWave 레이더와 회전형 라이다, 6방향 비전 감지 시스템을 결합해 전력 설비가 밀집한 변전소나 배전선이 교차하는 구간에서도 장애물을 정밀하게 감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DJI O4 지상국(Ground Station)과 함께 사용하면 고층 건물이나 변전소 벽 등 장애물이 많은 환경에서도 드론을 운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DJI는 민간용 드론과 카메라 기술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공공 안전과 측량, 농업, 인프라 점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드론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Dock 4를 통해 언제든 출동 가능한 상시 항공 지원 체계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