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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PC·콘솔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가 43.2 업데이트를 통해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벤틀리(Bentley)'와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이용자는 벤틀리의 대표 라인업을 배틀그라운드 전장에서 만날 수 있다. '플라잉 스퍼 뮬리너(Flying Spur Mulliner)'와 '컨티넨탈 GTC 뮬리너(Continental GTC Mulliner)'를 기반으로 한 스페셜 탈 것 스킨 3종이 출시되며, 전용 주행·시동·경적 사운드와 파노라마 선루프, 접이식 소프트톱 등 모델별 특징을 반영했다.

벤틀리 컬래버레이션 전용 콘텐츠도 마련됐다. 외관과 페인트, 내장, 번호판 등을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 아이템과 '제작소 패스: 벤틀리'를 선보이며, 'PUBG x 벤틀리 컬래버레이션 이벤트'에서 차량 스킨 장착 미션을 완료하면 전용 커스텀 로비 스킨을 받을 수 있다. 컬래버레이션 트레일러에는 글로벌 비트박스 크루 '비트펠라하우스'와 협업한 음원이 쓰였다.
이와 함께 아케이드에는 네 번째 '굶주린 자들(Survivors Left Behind)' 모드인 'SLB: 새벽을 깨우는 자들'이 추가됐다. 펍지 스튜디오가 글로벌 게임 개발사 '피플캔플라이(People Can Fly)'와 협업해 선보이는 협동형 PvE 모드로, 최대 4명이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한다. 해당 모드는 PC에서 11월 4일까지, 콘솔에서 10월 22일부터 11월 12일까지 즐길 수 있다.

창작 모드 공간 'PUBG: 플레이그라운즈'에는 커스포지(CurseForge)와 함께 진행한 글로벌 UGC 콘테스트 수상작이 추가됐다. 수상작은 10월부터 12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이용자는 선정된 창작 모드를 게임 안에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콘솔 컨트롤러 조작 체계와 사용자 지정 매치 편의성 등이 개선됐고 신규 서바이버 패스 '빌런즈'가 출시됐다.
자동차 브랜드와 게임의 협업은 글로벌 업계에서 꾸준히 확산되는 흐름이다. 포르쉐는 2000년 일렉트로닉아츠(EA)와 비디오게임 독점 계약을 맺어 2016년까지 이어갔고, 메르세데스-벤츠는 e스포츠 선수를 후원하는 등 자동차 업체들이 게임·e스포츠를 브랜드 접점으로 활용해 왔다. 럭셔리 브랜드가 글로벌 이용자 기반을 갖춘 배틀로얄 게임과 손잡은 이번 사례도 이런 맥락에 놓인다.
배틀그라운드는 크래프톤의 핵심 지식재산(IP)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7월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크래프톤의 2026년 상반기 매출은 약 2조6600억 원으로, PUBG IP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배틀그라운드는 PC 스팀에서 7월 말 기준 최대 약 74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펍지 스튜디오는 2017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 등 기네스북 세계 기록 여러 부문에 등재되며 배틀로얄 장르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크래프톤은 2007년 설립된 글로벌 게임 제작·퍼블리싱 기업으로, 펍지 스튜디오와 블루홀스튜디오 등 여러 제작 스튜디오를 두고 있다. 회사는 '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조이', '서브노티카' 등 다양한 게임을 개발·서비스하고 있으며, AI를 비롯한 기술 역량을 확장해 게임 산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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