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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in제주] "냄새에 이름표라도"…잡힐 듯 안 잡히는 양돈장 악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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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 배송일이 내년 1월 말로 밀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출시일은 이달 23일이지만, 사전예약 첫날부터 예상 배송일이 석 달 가까이 뒤로 늦춰졌다.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은 지난 16일 오후 9시에 시작됐다. 예약이 시작되자 초기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렸다. 예약 시작 1시간 뒤에는 서버가 마비되기도 했다.
18일 오후 서울 지역 배송지를 기준으로 하면, 애플 공식 홈페이지는 출고일을 내년 1월 22일로 안내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16일 사전예약이 시작된 뒤 약 30분 만에 모든 색상과 저장용량 조합의 배송 예상일이 내년 1월 25일로 늦춰졌다.
애플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성명을 보내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애플은 성명에서 "아이폰 듀오를 찾는 수요는 이례적이라고 부를 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이 신제품을 최대한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을 일찍 받기 어려워지자, 온라인에서는 웃돈을 얹은 되팔기 매물이 나타났다. 나인투파이브맥과 맥루머스 등 IT전문매체에 따르면, 사전예약이 시작된 뒤 이베이에는 아이폰 듀오 재판매 매물이 수십 건 올라왔다.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도 마찬가지다. 출고가 359만 원인 512GB 모델을 420만~450만 원에 팔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지금 예약해도 내년 1월 22일 이후에야 받을 수 있는 만큼, 제품을 먼저 손에 넣으려는 수요를 노린 매물로 보인다.
예약 과정에서 불편을 겪었다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는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온라인스토어 접속 지연과 느린 페이지 로딩, 결제 실패를 겪었다는 글을 올렸다.

공급 쪽 사정도 배송 지연과 맞물려 있다. 맥루머스는 지난달 29일 중국 지예몐신문을 인용해, 지난달 17일 기준 아이폰 듀오의 최종 조립 수율이 60%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폭스콘은 양산 과정에서 장비와 조립 공정, 생산 설정을 여러 차례 손봤다. 접이식 디스플레이와 힌지 부품의 수율 문제와 납품 지연도 함께 언급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이번 배송 지연이 높은 수요와 공급 제약이 겹친 결과라고 보도했다. 다만, 두 요인 가운데 어느 쪽 비중이 더 컸는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아이폰 듀오의 국내 출고가는 256GB 모델 329만 원, 512GB 모델 359만 원, 1TB 모델 419만 원, 2TB 모델 509만 원이다.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대다. 출고가에 적용된 환율은 아이폰 18 프로 시리즈와 같은 1달러당 약 1500원 수준이다.
높은 가격에도 월가는 판매량을 높게 내다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7일(현지 시각) 투자회사 요크빌 아이브스가 아이폰 듀오의 내년 판매량을 2000만~2500만 대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댄 아이브스 요크빌 아이브스 파트너는 투자자 보고서에서 "출시 초반 반응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애플의 첫 폴더블폰은 처음부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앞지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요크빌 아이브스는 4년 넘게 기기를 바꾸지 않은 아이폰 이용자들의 잠재 수요를 근거로 들었다. 이들의 교체 수요가 내년까지 판매를 떠받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아이브스 파트너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약 1000만 대가 팔릴 것이라는 예상도 내놨다.

아이폰 듀오는 접으면 일반 스마트폰처럼 쓰고, 펼치면 큰 화면으로 쓰는 제품이다. 외부 화면은 5.6인치이고, 내부 화면은 7.6인치다. 애플은 아이패드의 스플릿 뷰 기능을 가져와 펼친 화면에서 두 앱을 나란히 띄울 수 있게 했다. 화면 비율이 기존 아이폰과 달라지면서 툴바와 상태 표시 아이콘, 독(Dock)은 화면 측면으로 자리를 옮겼다.
칩은 6코어 CPU와 7코어 GPU를 갖춘 A20 프로가 들어갔다. 램은 12GB이고 저장용량은 256GB부터 2TB까지 4가지로 나뉜다. 디스플레이 하부에는 티타늄을 썼고, 힌지에는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을 적용했다. 또한 힌지 안쪽에는 휘어지는 흑연 방열 파이프를 넣어 기기를 접었을 때 열을 밖으로 내보내도록 했다. 색상은 나이트 스카이와 스타 화이트 2가지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도 지난 16일부터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통신 3사는 빠른 배송과 각종 혜택을 앞세워 예약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뒤 11월 30일까지 개통을 마친 고객에게 5만 원 상당의 아웃백 베이비 백 립 쿠폰을 준다. 카카오 이모티콘 플러스 2개월 무료 이용권과 배민 클럽 2개월 무료 이용권도 함께 제공한다. 또한 아이폰 듀오를 개통한 고객 전원에게는 구글 AI 플러스(400GB) 2개월 구독권과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6개월 구독권을 준다.
추첨 경품도 마련됐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고객이나 11월 30일까지 개통한 고객 가운데 1210명을 뽑아 경품을 제공한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친필 사인볼과 애장품 패키지는 210명에게 돌아간다. '스피드011'과 'TTL' 브랜드를 활용한 레트로 감성의 아이폰 듀오 케이스는 500명에게 제공한다. T1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담긴 T1 스페셜 에디션 케이스도 500명에게 증정한다.

KT는 공식 온라인몰 KT 다이렉트샵에서 출시일 배송 보장 서비스를 운영한다. 사전예약 1차수 고객은 출시일 당일 제품을 받는다. 2차수 고객은 출시일로부터 3일 안에 받을 수 있다.
또한 KT는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300명을 추첨해 애플 펜슬을 증정한다. KT 다이렉트샵에서 초이스 더블 요금제로 사전예약하고 개통한 고객 중 선착순 500명에게는 네이버페이 6만 원을 증정한다.
LG유플러스는 쓰던 휴대폰을 반납하고 아이폰 듀오를 사는 고객에게 중고폰 보상가에 최대 18만 원을 더 얹어준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사전예약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애플 액세서리 패키지를 준다. 패키지에는 에어팟 맥스2, 에어태그 4개 팩, 아이폰 듀오 케이스, 맥세이프형 파인우븐 카드지갑, 맥세이프 충전기, 애플 펜슬, 애플 정품 어댑터, 벨킨 아이폰 홀더·스트랩이 들어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침 배송' 서비스를 통해 정식 출시일 아침에 단말기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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