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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현지 시각) 미국 주요 증시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결과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정규장 종료 직후 실적을 공개한 스페이스엑스의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 지수가 소폭 하락했으나 다우존스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지수는 상승하며 시장의 전반적인 투자 심리 하락을 방어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9.85포인트 상승한 52,495.8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 역시 21.84포인트 오른 7,712.57을 기록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6.07포인트 내린 26,424.82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에 포함된 400개 이상의 주요 기업 주가가 정규 거래 시간 종가 기준으로 상승 기조를 유지하며 시장 전반에 폭넓은 매수세가 유입되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역시 정규 거래 마감 직후 상승세를 기록했다.
개별 기업 종목과 산업 섹터별 주가 흐름은 뚜렷한 차이를 나타냈다. 테슬라는 1.53% 상승하며 임의소비재 및 자동차 섹터의 전반적인 강세를 이끌었고 아마존 역시 0.07% 오르며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유지했다. 시장을 주도하던 시가총액 최상위 기술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애플은 1.00% 하락했으며 반도체 산업 대장주인 엔비디아와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0.29%, 0.31% 내렸다. 구글과 메타 역시 각각 1.14%, 1.59%의 낙폭을 기록하며 통신 서비스 및 인터넷 콘텐츠 섹터의 하락을 주도했다. 반도체 장비 및 제조 부문의 에이엠디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각각 0.61%, 0.98% 하락 마감했다. 헬스케어와 금융 섹터에서는 강한 매수세가 나타났다. 일라이릴리가 3.49% 급등한 것을 비롯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3.04%, 존슨앤드존슨이 2.19% 오르는 등 대형 헬스케어 종목들이 일제히 2~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주 중에서도 버크셔 해서웨이가 1.43% 올랐고 비자가 0.91%, 제이피모건 체이스가 0.52% 상승하며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 부진을 상당 부분 상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정규장 마감 직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스페이스엑스는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스페이스엑스의 올해 3분기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1% 폭증한 146억 달러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44억 달러를 기록하며 상장 이후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대규모 실적 상승은 인공지능 관련 사업 부문과 슈퍼 인텔리전스 인프라 부문 확장이 직접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거시 경제 주요 지표와 글로벌 원자재 시장도 복합적인 변동성을 나타냈다. 국제 원유 시장에서 브렌트유는 배럴당 109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쳤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는 1.8% 하락한 배럴당 101.79달러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국제 금값(현물 기준)은 0.4% 하락하며 온스당 4,123.72달러 선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평화 협정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시장에 일부 유입되었으나 외교 당국자들은 실제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안전 자산인 장기물 미국 국채는 국채 가격 상승(수익률 하락)에 따라 시장 평균 대비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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