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6 앨범 34곡 중 9곡 먼저 공개…나머지 25곡은 출시일에 베일 벗을 듯
거실 소파에 앉아 게임 컨트롤러를 조작하는 모습 — AI 자료 이미지

락스타 게임즈가 ‘GTA 6’의 음악 전모를 조금씩 드러내고 있다. 오리지널 곡 34개를 담은 ‘Grand Theft Auto VI: The Album’은 게임 출시일인 11월 19일(현지시각)에 발매되며, 이 가운데 9곡은 10월 24일 기준으로 이미 공개됐다. 인게임 라디오 방송국 6곳과 진행자 라인업도 나왔다. 이하 날짜는 모두 현지시각 기준이다.

관련 내용은 무버트(Mubert) 블로그의 정리 글과 마틴 시드 매거진의 TV 광고 기사를 토대로 구성했다. 락스타가 직접 확인하지 않은 부분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앨범 34곡, 게임과 같은 날 발매

무버트 블로그에 따르면 락스타는 34개의 오리지널 트랙이 담긴 앨범을 11월 19일 내놓는다고 밝혔다. 컨시퀀스 레코드는 9월 17일 첫 6곡을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에 올리며 앨범 소식을 알렸다. 레이블 파트너는 애틀랜틱 레코드다. 무버트 블로그는 메이저 레이블을 통해 발매된다는 점이 나중에 저작권 관련 보상 청구 문제에서 중요해질 수 있다고 짚었다.

공개된 곡이 9곡이니 나머지 25곡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무버트 블로그는 NME가 전체 트랙리스트가 아직 공개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나머지 곡은 대부분 출시일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도 적었다.

실물 앨범도 나온다. 파란 물감이 흩뿌려진 투명 마젠타 색상의 레코드 2장짜리 더블 바이닐로, 무버트 블로그는 바이스(Vice)가 이 제품 가격을 49.98달러(약 6만 6,000원, 1달러 1,325원 기준)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예약 구매가 가능하며 배송일은 11월 20일로 게임 출시 하루 뒤다.

먼저 공개된 9곡의 면면

무버트 블로그가 정리한 10월 24일 기준 공개곡은 모두 9곡이다. 영 린(Yung Lean)이 퓨처·메트로 부민과 함께 부른 ‘That’s It’, 트래비스 스콧의 ‘RHYNO’, CA7RIEL & Paco Amoroso·PinkPantheress·Fred again..·Etienne de Crécy가 참여한 ‘Sexy Magic’이 포함됐다. 여기에 모건 월렌과 라우 알레한드로(Rauw Alejandro), 키스 리처즈의 곡이 이름을 올렸다.

카디 B의 ‘Don’t Chart’와 푸에르자 레지다의 ‘Suzuki’는 출시 트레일러 공개 일주일 전에 먼저 나왔다. 무버트 블로그는 이 사실을 버라이어티가 전했다고 밝혔다. 저스티스(Justice)의 ‘Flower in a Hurricane’은 10월 15일 공개됐고 테임 임팔라, SZA, 킹 기저드 & 더 리자드 위자드가 참여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RHYNO’다. 무버트 블로그에 따르면 이 곡은 다프트 펑크의 가이 마누엘 드 오멩 크리스토가 프로듀싱했다. 블로그는 이를 두고 GTA 앨범이 올해 다프트 펑크 멤버 한 명의 새 작업을 들을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자리라고 평했다.

저스티스는 ‘GTA 6’의 오리지널 다이내믹 스코어(장면에 따라 달라지는 배경음악)도 작곡했다. 락스타는 10월 15일 출시 트레일러와 함께 이를 발표했다. 무버트 블로그는 사운드트랙이 앨범·라디오·스코어·트레일러 음악이라는 네 갈래로 나뉜다고 정리했다.

라디오 6곳, 배드 버니부터 슬레이어까지

팬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인게임 라디오다. 락스타는 10월 8일 뉴스와이어 게시물로 방송국 6곳을 공개했다. 코코테오 FM(Cocoteo FM), 백 컨트리 라디오, 아프로뱅크 FM, 더 챔버 106.6, 플래시 FM, 더티 사우스 클래식이다.

무버트 블로그가 게임 랜트를 인용해 전한 진행자 명단은 화려하다. 모던 라틴 방송국인 코코테오 FM은 배드 버니와 라이나오가 각각 엘 마르티요와 라 가타라는 이름으로 맡는다. 백 컨트리 라디오에는 모건 월렌이 MW로, 라나 델 레이가 델타 던으로 나온다. 아프로뱅크 FM은 버나 보이와 팜스 트랙스가 진행하며 아프리카 클래식, 아마피아노, 쓰리스텝을 다룬다.

메탈 방송국 더 챔버 106.6은 슬레이어의 케리 킹과 톰 아라야가 진행한다. 플래시 FM은 로빈과 알렉스 콘사니, 더티 사우스 클래식은 트릭 대디와 트리나가 각각 맡는다. 락스타는 공식 GTA VI 음악 페이지도 열어 방송국마다 3곡씩 총 18곡을 2분 동안 미리 들을 수 있게 했다.

무버트 블로그는 미리듣기 목록에 코코테오 FM의 배드 버니 ‘EoO’, 백 컨트리 라디오의 로레타 린과 데이비드 앨런 코, 더 챔버의 블랙 사바스·판테라·슬레이어가 있다고 소개했다. 플래시 FM에서는 Charli xcx와 MGMT 등이 거론됐다.

아직 방송국이 공개되지 않은 장르도 8개다. 무버트 블로그는 락스타가 X에 올린 글에 클래식 록, 모던 힙합, 댄스, 80년대 음악, 일렉트로닉, 블루스, 발라드, 토크 라디오가 올라 있었다고 전했다. 락스타는 시리즈 최초로 주문형 팟캐스트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차량 안이나 걸을 때 캐릭터 스마트폰에 연결된 이어폰으로 라디오와 팟캐스트를 들을 수 있다.

앨범과 라디오는 별개, 트레일러 음악도 쟁점

무버트 블로그는 바이스의 지적을 인용해 앨범과 라디오가 생각보다 겹치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앨범은 게임을 위해 만든 오리지널 곡 중심이고, 라디오는 앨범에 없는 라이선스 곡을 많이 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락스타는 저스티스 앨범이 라디오에 영향을 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레일러 음악은 기존 곡 위주였다. 무버트 블로그에 따르면 첫 예고편에는 톰 페티의 ‘Love Is a Long Road’가 쓰였다. 두 번째 예고편은 게임스팟 보도 기준으로 포인터 시스터즈의 ‘Hot Together’로 시작한다. 이 곡은 샤론 로빈슨이 작곡해 1986년 처음 나왔다. PC 게이머는 같은 영상에서 젠글렌의 ‘Child Support’, 왕 청의 ‘Everybody Have Fun Tonight’, 태미 위넷의 ‘Talkin’ to Myself Again’을 언급했다. 확장판 영상에는 가장 많은 곡이 담겼고 버드맨 feat. 릴 웨인의 ‘Pop Bottles’ 등이 거론됐다.

TV 광고와 출시 일정

마틴 시드 매거진에 따르면 미국 TV에 처음 나온 ‘GTA 6’ 광고는 10월 15일 공개된 출시 트레일러를 방송용으로 줄인 버전이다. 시청자들은 10월 20일 NBA 개막일 NBC 중계 필라델피아 76ers와 뉴욕 닉스 경기에서 이를 포착했다. 샤워실 키스 장면과 루시아의 발목 모니터 장면은 빠졌고 총기·강도·추격 장면은 남았다. 락스타는 편집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마지막 화면에는 플레이스테이션 로고만 나온다. 같은 매체는 게임이 PS5와 Xbox Series X|S로 같은 날 출시된다고 적었다. 가격은 스탠더드 에디션 80달러(약 10만 6,000원), 얼티밋 에디션 100달러(약 13만 2,500원)다. 디지털 사전 다운로드는 11월 12일 시작되며 온라인 출시 트레일러 조회수는 6,100만 회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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