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이원택 전북도지사, 민생·새만금·창업도시 공모 점검…"도정 현안 속도감 있게 추진"

위키트리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파스쿠찌가 다음 달 2일부터 음료와 케이크 일부 품목의 가격을 조정한다.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등 커피류는 이번 조정 대상에서 빠졌다.

업계에 따르면 파스쿠찌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가격 조정 안내문을 올렸다. 가격이 오르는 품목은 제조 음료 20종과 조각케이크 7종, 홀케이크 4종 등 모두 31종이다. 평균 인상률은 4.9%다.
커피 메뉴는 기존 가격이 그대로 유지된다. 커피 가격은 손대지 않고 일부 제조 음료와 디저트 가격만 조정하는 방식이다.
파스쿠찌 측은 "각종 제반 비용 상승에 따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커피가 조정 대상의 중심이었다. 이번에는 커피류를 제외하고 제조 음료와 케이크류로 범위를 정했다.
주요 커피 브랜드들은 지난해 초 잇따라 가격을 올렸다. 폴바셋은 지난해 1월 시그니처 룽고와 카페 라떼 등의 가격을 200~400원 올렸다. 파스쿠찌와 컴포즈커피는 2월, 더벤티는 3월에 커피 가격을 조정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3월 26일부터 커피 13종과 음료 22종, 케이크 13종 등 58종의 가격을 평균 4.9% 인상했다. 레귤러 사이즈 아메리카노는 4500원에서 4700원이 됐다. 홀케이크는 평균 약 2000원, 조각케이크는 평균 약 400원 올랐다. 업계는 당시 고환율과 함께 원두와 코코아,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크게 오른 점을 이유로 들었다.
파스쿠찌는 이탈리아에서 140년 넘게 이어 온 카페 브랜드다. SPC그룹이 2002년 국내에 들여왔다.
SPC그룹은 지난해 2월 ‘Sense Of Italy’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파스쿠찌 리브랜딩을 단행했다. 로고에서 ‘Caffe’ 표기를 빼고 에스프레소 크레마를 상징하는 골드 색상을 입혔다. 매장은 브랜드 대표 매장인 '코어', 특화 메뉴를 먼저 선보이는 직영 매장 '센트로', 에스프레소 전문 매장인 '에스프레소 바', 휴게소 등에 들어서는 특수 매장 4가지 형태로 나눠 운영하고 있다.
메뉴도 이탈리아 정통 카페 콘셉트에 맞춰 다듬었다. 에스프레소 1잔과 아포가또, 콘 파나, 스트라파짜토, 마끼아또 가운데 1잔을 함께 내는 '에소플(에스프레소 플레이트)'을 선보였다. 마스카포네 치즈를 넣은 카사타 티라미수도 내놨다. 원두는 이탈리아 본사에서 직수입한 대표 블렌드 '골든삭'을 쓴다.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의 가격 조정은 올해 들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업계는 고환율과 중동 정세 불안을 주된 이유로 꼽는다. 커피 원두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면서 물류비와 포장재 가격도 함께 올랐다.
커피빈은 1월 드립커피 등의 가격을 200~300원 올렸다. 6월에는 바닐라라떼 스틱 커피 가격을 최대 8.1% 인상했다. 1월 인상 이후 5개월 만의 추가 인상이었다. 이디야커피도 매장에서 판매하는 스틱 커피와 커피믹스 가격을 4.3~15.2% 올렸다.
더벤티는 5월 29일부터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주요 메뉴 가격을 100~500원 올렸다. 이천쌀라떼는 2800원에서 3300원이 됐다. 바닐라딥라떼 라지 사이즈는 3500원에서 3700원으로 조정됐다.
메가MGC커피는 6월 19일부터 할메가커피 가격을 2100원에서 2300원으로 올렸다. 왕할메가커피는 3200원에서 3400원, 할메가미숫커피는 2900원에서 3100원으로 각각 200원씩 인상됐다. 메가MGC커피는 핵심 원료인 동결건조 커피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어 가맹점 수익을 보전하고 품질을 유지하려고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매머드커피는 8월 11일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200원 올렸다. 스몰 사이즈는 1200원에서 1400원, 미디엄 사이즈는 1600원에서 1800원이 됐다. 빽다방은 카페모카 가격을 3700원에서 3900원으로 조정했다. 바나프레소는 콜드브루 가격을 3300원에서 3600원으로 올렸다.
한국소비자원이 올해 초 소비자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저가 커피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로 '가격 적정성'을 꼽은 응답이 37.2%였다. '맛'을 꼽은 응답은 19.2%였다.
외식 업계 전반으로도 가격 조정이 잇따랐다. 더본코리아는 6월 9일부터 역전우동, 미정국수, 롤링파스타, 새마을식당 등 11개 브랜드의 일부 메뉴와 사이드 토핑, 음료 가격을 평균 약 11% 올렸다. 더본코리아는 환율 상승과 원재료 수급 불안, 물류비 증가로 본사가 흡수해 온 비용 부담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롯데리아는 5월 28일부터 버거 단품 22종 가격을 평균 2.9% 인상했다. 한국맥도날드는 2월 빅맥을 포함한 35개 품목 가격을 100~400원 올렸다. 맘스터치도 3월 43개 품목 가격을 평균 2.8% 인상했다.
파스쿠찌의 품목별 조정 가격은 공식 홈페이지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