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 스팀팀 3명 방한해 국내 인디게임사 60곳 만났다…신청자 380명 몰려
스팀 로고가 걸린 행사장에서 참석자들이 화면을 바라보는 모습 — AI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글로벌 PC 게임 플랫폼 스팀을 운영하는 밸브 본사 관계자 3명이 한국을 찾아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60곳과 직접 만났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조직위원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서울 삼성역 인근 그라운드비에서 '스팀 인디 커넥트'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에 따르면 정식 행사명은 '스팀 인디 커넥트: 밸브 팀과 직접 만나는 프라이빗 케이-인디 개발자의 나잇'이다. 아이피엔엔(IPNN)은 행사가 지난 27일(화) 열렸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은 주최 측이 28일 개최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380명 신청, 60곳 선정…본사 스팀팀 3명 방한

참가 모집에는 약 380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선정된 국내 인디게임 개발사 60곳이 현장에 참석했다. 전자신문과 IPNN 모두 같은 수치를 전했다.

밸브에서는 스팀 비즈니스팀 톰 자아르디노와 마크 윌킨슨, 현지화팀 매튜 안이 참석했다. 전자신문에 따르면 자아르디노는 14년간 개발자의 스팀 도구·기능 활용을 지원해온 인물이다. 윌킨슨은 게임 노출과 추천 업무를 맡고 있다. 매튜 안은 16년간 스팀의 30개 언어 서비스를 담당해왔다고 전자신문은 소개했다.

IPNN은 세 사람이 스팀의 개발자 지원, 게임 노출·추천, 현지화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는 게임 언어와 콘텐츠를 각 지역에 맞게 바꾸는 작업이다.

스팀 업데이트 세션과 질의응답에서 오간 내용

행사의 첫 순서는 '스팀 업데이트' 세션이었다. 전자신문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스팀 내 한국 시장의 성장세와 국내 게임의 성과를 데이터로 소개했다. 게임 출시 단계별 권장 사항과 실무 팁도 공유했다. 현재 베타 방식으로 운영되는 스팀 도전과제의 신규 기능도 소개됐다.

이어진 질의응답은 국내 개발자들이 출시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문제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자신문과 IPNN이 공통으로 전한 주요 주제는 세 가지다. 위시리스트와 맞춤 캘린더가 게임 노출에 미치는 영향,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방 게임에 대한 스팀의 대응, 다국어 지원 이후 특정 국가나 지역에 매출이 집중될 때 다른 지역 노출을 늘리는 방법이다.

스팀 측이 각 질문에 어떤 답을 내놓았는지는 두 매체 보도에 담기지 않았다.

일대일 네트워킹과 통역·생중계 지원

행사 마지막에는 개발사와 스팀팀의 일대일 네트워킹이 진행됐다. 전자신문에 따르면 밸브 관계자 3명에게 각각 전담 통역사가 배치됐다. 참가 개발사들은 자사 게임의 출시 전략과 마케팅, 현지화 등에 대해 직접 의견을 들었다.

행사 전반에는 실시간 동시통역이 제공됐고 온라인 생중계도 진행됐다. 현장에 오지 못한 개발사도 주요 발표와 질의응답을 볼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전자신문과 IPNN 모두 이 내용을 전했다.

콘진원이 올해 인디게임 육성 사업인 '코리아 인디게임 데브캠프·쇼케이스'와 맞물려 참가 개발사들을 지원했다. IPNN에 따르면 콘진원은 해당 사업으로 인디게임 개발과 국내외 전시·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BIC 페스티벌 공식 SNS 채널에 가면 행사 세부 내용을 볼 수 있다.

주최 측 “PC 플랫폼 출시 갈증 해소”

김성준 콘진원 게임신기술본부장은 “국내 인디게임 개발자들이 피시 플랫폼 출시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더 다양한 기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주성필 BIC조직위원장은 “밸브, 콘진원과 함께 국내 인디게임 생태계를 위한 협력 모델을 만들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인디게임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데 계속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참가 모집과 앞서 열린 콘진원 쇼케이스

전자신문에 따르면 BIC 조직위와 콘진원은 2026년 10월 14일 마감으로 이번 행사 참가자를 모집했다. 행사는 콘진원의 '코리아 인디게임 데브캠프·쇼케이스' 등 기존 지원사업과 연계돼 있다. 앞서 콘진원은 지난 8월 14~1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BIC 2026'에서 '2026 코리아 인디게임 쇼케이스 in BIC'를 운영했다. 지–이뉴스에 따르면 이 쇼케이스에서는 우수 인디게임 5종(그날의 신문, 라이트 오디세이, 벨라스터, 넷 레이더스, 론 셰프)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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