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MSI 결승서 꺾은 BLG와 최종전…이기면 LCK 4팀 전원 8강 진출
‘BLG’ 공식 영상 화면 (영상=LCK)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6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 5라운드에서 중국 LPL의 빌리빌리게이밍(BLG)과 맞붙는다. 경기는 한국시간 11월 1일 오전 8시에 열린다. 이 한 경기로 한화생명의 8강 진출 여부가 갈린다.

상대는 올해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 결승에서 겨뤘던 팀이다. 당시 한화생명이 승리해 우승컵을 들었다. 직전 4라운드에서 G2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꺾고 2승2패로 올라선 한화생명은 이제 마지막 관문 하나만 남겨뒀다.

LCK — 스위스 스테이지 Day8 조 추첨식

4라운드 직후 추첨으로 정해진 BLG전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5라운드 대진은 스위스 스테이지 4라운드가 끝난 뒤 진행된 추첨에서 결정됐다. 한화생명의 상대로 LPL의 BLG가 뽑혔다. BLG도 대회에서 2승2패를 기록 중인 팀이다. 디지털데일리는 두 팀이 3전2승제 경기로 남은 8강 진출권을 놓고 경쟁한다고 전했다.

스위스 스테이지의 방식은 단순하다. 월요신문에 따르면 매 라운드 같은 성적을 낸 팀끼리 무작위로 대결하고, 3승을 거두면 8강에 오르며 3패를 기록하면 탈락한다. 한화생명과 BLG는 나란히 2승2패여서 이번 경기에서 이기는 팀은 3승으로 8강에 합류하고 지는 팀은 3패로 대회를 마친다.

월요신문은 경기 시각을 현지시각 31일 오후 6시, 한국시간 11월 1일 오전 8시라고 전했다. 장소는 앞선 경기들과 같은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다. 시사저널e도 한화생명이 1일 BLG와 스위스 스테이지 최종전을 치른다고 보도했다.

‘BLG’ 공식 영상 화면 (영상=LCK)

1승2패 위기에서 살아난 한화생명의 여정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LCK 2번 시드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1라운드에서 중국 탑e스포츠(TES)를 꺾으며 좋은 출발을 했지만 이후 젠지e스포츠와 인빅터스 게이밍(IG)에 연달아 패했다. 한 번만 더 지면 탈락하는 1승2패 상황에서 4라운드에 G2를 만났다.

시사저널e는 이 승리로 한화생명이 LCK 출전팀 가운데 유일하게 1승2패까지 떨어졌던 위기에서 마지막 기회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G2는 1승3패로 롤드컵 일정을 마쳤다. 디지털데일리는 한화생명이 28분가량에 1세트를, 26분가량에 2세트를 끝냈다고 전했다.

4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을 살린 것은 라인별 역할 분담이었다. 시사저널e에 따르면 G2가 2세트에서 탑에 인원을 집중해 '제우스' 최우제의 성장을 막으려 하자, 최우제가 상대를 끌어들이며 버티는 동안 '제카' 김건우의 스웨인과 '구마유시' 이민형의 루시안이 성장할 시간을 벌었다. 인벤은 21분경 한타에서 한화생명이 암베사만 내주고 에이스를 띄운 뒤 마법공학 영혼과 바론까지 챙겼다고 전했다.

MSI 결승 이후 약 4개월 만의 재대결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두 팀의 맞대결은 올해 MSI 결승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지난 7월 대전 MSI 결승에서 한화생명이 BLG를 세트 스코어 3대2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화생명은 당시 1승2패로 밀리던 상황에서 4세트와 5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역전승을 거뒀다.

월요신문도 MSI 결승이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화생명이 3대2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다만 이번 최종전은 우승 트로피가 아니라 8강 진출권이 걸린 경기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

시사저널e는 한화생명과 G2가 각각 MSI 우승과 퍼스트 스탠드 준우승이라는 올해 국제대회 성과를 갖고 롤드컵 생존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그 생존전을 넘어 이제 같은 국제무대에서 MSI 결승 상대를 다시 만나게 됐다.

BLG는 박도현 등 주축 건재…4라운드에서는 TES에 패배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BLG에는 지난해까지 한화생명에서 활약했던 '바이퍼' 박도현이 소속돼 있다. 주요 선수인 '빈' 천쩌빈과 '나이트' 줘딩도 여전히 활약 중이다. 친정팀을 상대하는 박도현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도 관심 요소다.

다만 BLG의 이번 대회 행보도 순탄하지는 않았다. 디지털데일리는 BLG가 4라운드에서 같은 중국 팀인 TES에 패해 최종 라운드로 밀려났다고 전했다. 월요신문은 BLG를 LPL 5회 우승과 2024년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 등을 기록해온 강호라고 소개했다.

LCK 4팀 동반 8강 걸린 마지막 경기

시사저널e에 따르면 젠지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는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했고, T1도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3승을 채워 녹아웃 스테이지에 합류했다. 월요신문은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가 3승 0패, T1이 3승 1패로 8강행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한화생명이 마지막 남은 LCK 대표다.

디지털데일리는 한화생명이 BLG를 꺾으면 LCK 대표 4개 팀이 모두 8강에 오른다고 전했다. 반대로 패하면 한화생명은 3패로 대회를 마친다.

시사저널e는 G2전에서 살아난 최우제의 탑 영향력과 김건우·이민형으로 이어지는 딜러진의 화력을 BLG전의 변수로 짚었다. 4라운드에서 한화생명은 초반 교전에서 밀리고도 최우제가 버티는 사이 다른 라인이 성장하는 방식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시간 11월 1일 오전 8시, 같은 방식이 BLG에도 통할지 결과가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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