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바이, 맥북 프로 사전 주문에 100달러 기프트카드…400달러 오른 가격 달랜다
전자제품 매장에서 맥북 프로와 아이패드 미니를 살펴보는 모습 — AI 자료 이미지

미국 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가 터치스크린을 처음 탑재한 맥북 프로 사전 주문 고객에게 100달러(약 13만 원, 1달러 1,335원 기준) 기프트카드를 얹어 준다.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기프트카드는 14인치·16인치 구성을 사전 주문하면 장바구니에 자동으로 담긴다. M6 칩을 쓴 14인치 맥북 프로도 대상이다.

같은 주에 공개된 8.5인치 OLED 아이패드 mini도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된 신제품은 모두 11월 6일(현지시각) 금요일 출시된다.

베스트바이 사전 주문 혜택, 확인은 결제 화면에서

더 버지는 PROLED XDR 디스플레이를 얹은 새 터치 맥북 프로가 여러 주요 유통업체에서 사전 주문 중이라고 전했다. 베스트바이는 여기에 100달러 기프트카드를 붙였다. 14인치 또는 16인치 구성을 고르면 따로 쿠폰을 입력할 필요가 없다. 기프트카드가 장바구니에 자동으로 추가된다.

적용 여부는 결제 페이지의 “Complete your purchase”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혜택은 애플의 최상위 노트북 라인업에 해당한다. M6 칩을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 한 종류도 포함된다.

혜택은 가격 부담이 커진 제품에 붙었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의 한 칼럼에 따르면 PROLED 모델은 기존 미니 LED 맥북 프로보다 400달러 비싸다. 그 미니 LED 모델도 6월 가격 인상 전보다 300달러 올랐다. 맥루머스(MacRumors)는 PROLED 모델이 같은 M5 프로·M5 맥스 칩 옵션을 쓰면서도 400달러 프리미엄이 붙는다고 짚었다.

전시장 테이블 위 펼쳐진 노트북을 휴대전화와 카메라로 촬영하는 관람객들 — 이해를 돕는 AI 자료 이미지

가벼워진 터치 맥북 프로, 디자인은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

맥루머스는 이번 모델을 수년간의 소문 끝에 나온 OLED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로 소개했다. 화면을 만질 때 흔들리지 않도록 보강한 힌지와 노치를 대신한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들어갔다. 뚜껑에서 빛나는 애플 로고도 돌아왔다. 기존 미니 LED 모델은 신제품과 함께 계속 판매된다.

무게는 줄었다.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14인치는 0.5파운드(약 227g), 16인치는 0.7파운드(약 318g) 가벼워졌다. 두께도 조금 얇아졌다.

안토니오 G. 디 베네데토(Antonio G. Di Benedetto) 기자는 애플 행사에서 신제품을 직접 살펴봤다. 탠덤 OLED 패널의 밝기와 명암비에는 감탄했다. 다만 그 외 변화가 크지 않아 업데이트 자체는 “kind of boring”, 즉 다소 지루하다고 평가했다. 앞서 언급한 칼럼도 비슷한 시각이다. 키보드·트랙패드·스피커·포트 배치가 거의 그대로여서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에 가볍고 얇은 섀시가 더해진 정도라는 것이다.

이 칼럼은 구매 시점도 따져 봤다. 필자는 이미 M4 프로 모델을 쓰고 있다. 애플이 M6 프로와 M6 맥스 칩을 건너뛴 이유는 이해하지만 그 탓에 제품이 조금 덜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적었다. 내년에 M7 프로와 M7 맥스가 나오면 구매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새 디스플레이를 직접 본 적이 없다는 단서도 달았다.

macOS 27 ‘골든 게이트’, 터치를 위해 손봤다

터치 맥북 프로에 맞춰 macOS 27 골든 게이트(Golden Gate)에도 최적화가 들어갔다. 올해 앞서 반영된 일부 터치 기능 외에 신제품 공개와 함께 새 항목이 추가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창 왼쪽 위 ‘신호등’ 버튼이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버튼이 커져 터치 대상이 넓어진다. 손가락을 가까이 대면 버튼이 확대되기도 한다.

트랙패드로 하던 제스처도 화면에서 가능하다. 세 손가락으로 위로 쓸어 올리면 미션 컨트롤이 열린다. 세 손가락으로 쓸어 스페이스를 전환하고 두 손가락으로 확대·축소하거나 웹페이지를 스크롤할 수도 있다. 아이폰의 iOS 27처럼 다이내믹 아일랜드에서 스포트라이트를 실행하는 기능도 있다.

메뉴 막대의 컨텍스트 메뉴는 터치할 때 각 항목이 조금 커진다. 최적화된 앱 대부분은 버튼 모양이 그대로여도 터치 영역이 넓어진다. 앱 개발자에게는 iOS 시뮬레이터를 터치로 완전히 조작할 수 있는 점이 반가운 변화다. 트랙패드로 터치 동작을 흉내 낼 필요가 없어졌다.

터치 맥북 프로가 아닌 기기도 일부 혜택을 본다. 사파리의 당겨서 새로고침과 메뉴 막대 항목 간 간격 확대는 macOS 27을 쓰는 모든 맥에 적용된다. 애플은 맥의 터치 최적화가 앞으로 더 늘어난다고 밝혔다. 다음 WWDC에서 더 많은 기능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아이패드 mini와 M6 맥, 모두 11월 6일 출시

아이패드 mini는 8.5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처음 채택했다. 애플은 이를 아이패드 mini의 “biggest update ever”, 즉 역대 최대 업데이트라고 설명했다. 기존 모델보다 15% 얇고 가벼워졌다. 스피커 구멍을 없앤 어쿠스틱 디스플레이 오디오 시스템이 들어갔다. 가로형 전면 카메라와 IP67 방진·방수 등급도 갖췄다.

칩은 A20 프로다. 애플의 N1 칩으로 와이파이 7과 블루투스 6을 지원한다. 미국 가격은 699달러(약 93만 원)부터다. 앞서 알려진 대로 배터리 용량은 이전 모델보다 소폭 줄었지만 애플이 제시한 배터리 수명 추정치는 같다.

맥 라인업도 함께 갱신됐다. 14인치 맥북 프로 기본 모델은 M6 칩으로 바뀌었다. CPU는 슈퍼 코어 2개·퍼포먼스 코어 4개·효율 코어 6개로 구성된 12코어이고 GPU도 12코어다. 기존 M5는 슈퍼 코어 4개와 효율 코어 6개의 10코어 CPU에 10코어 GPU였다. 와이파이 7과 블루투스 6을 지원하고 4K 외장 디스플레이 2대를 최대 165Hz로 구동한다. 기존 한도는 144Hz였다.

24인치 아이맥은 M4에서 M6로 칩을 바꾸고 N1 칩과 더 빠른 SSD를 넣었다. 디자인과 일곱 가지 색상은 그대로다. 맥 스튜디오 M5 울트라에는 512GB 메모리 옵션이 추가됐다. 가격은 2만 2,299달러(약 2,977만 원)로 기본 96GB에서 올리는 데만 1만 5,500달러가 든다. 36코어 CPU와 80코어 GPU를 갖춘 최고 사양 칩이 필요한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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