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715.19 출발…반도체주 약세

국내 주식시장이 11월 3일 장 시작과 동시에 대형 반도체 종목 중심의 거센 매도세를 맞닥뜨리며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큰 폭으로 동반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 /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유가증권시장 시황 집계 단말기 화면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정각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65포인트 내린 5714.43을 기록했다. 비율로는 2.47%에 이르는 낙폭이다. 직전 거래일 종가였던 5859.08에서 거래를 마쳤던 시장은 장 문을 열자마자 5715.19에 시초가를 형성했다. 장 시작과 동시에 기록한 시가 5715.19는 그대로 이날 장 초반의 최고점이 되었고 곧장 밀려 내려오며 5714.43의 저가를 찍었다. 52주 기준 최저치인 3833.35와 최고치인 9385.59 사이에서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양상이다. 장 시작 직후 시장에서 소화된 유가증권시장 전체 거래량은 375만 9000주, 전체 거래대금은 4471억 8700만 원 규모로 집계됐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 시장 역시 하방 압력을 고스란히 받으며 파란 불을 켰다. 코스닥 지수는 직전 거래일 종가인 734.36에서 12.29포인트(1.67% 하락) 주저앉은 722.07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시작 시점 형성된 시초가는 723.92였으며, 이 수치 역시 장 초반의 장중 고가로 굳어지며 곧바로 722.07 선까지 후퇴했다. 52주 기준 최저 가격대는 630.99, 최고 가격대는 1229.42를 가리키고 있다. 개장 1분 만에 집계된 코스닥 시장 내 총 거래량은 853만 9000주였으며 총 거래대금 규모는 1155억 21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지수 급락의 직격탄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최상단에 포진한 초대형 반도체 투톱 종목에 집중됐다.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750원(4.26% 하락) 내린 21만 9250원에 시초 거래를 형성했다. 개장 초반 삼성전자의 장중 고가는 22만 500원, 저가는 21만 9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단일 종목에서만 장 초반 69만 5373주의 물량이 쏟아져 나왔고 거래대금은 1532억 900만 원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규모는 1281조 79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의 하락폭도 거셴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무려 6만 1000원(4.14% 하락) 떨어진 141만 1000원에 개장했다. 시초 형성 고가는 141만 3000원, 저가는 140만 6000원이었다. 불과 개장 1분 만에 9만 4950주가 거래되면서 1338억 5100만 원의 거래대금이 발생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1029조 2637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의 절대다수를 점유하는 두 반도체 대표 종목이 나란히 4% 넘게 주저앉으면서 지수 전체를 강하게 끌어내리는 구조가 형성됐다.

대형 우선주와 정보기술 관련 지주사, 핵심 부품사 역시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3위에 랭크된 삼성전자우는 전일 대비 4500원(2.54% 하락) 떨어진 17만 2500원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장중 고가는 17만 3000원, 저가는 17만 2300원이었으며 거래량은 8만 1338주, 거래대금은 140억 6500만 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의 시가총액은 138조 4090억 원이다.

시가총액 4위 종목인 SK스퀘어는 3만 1000원(3.26% 하락) 밀려난 91만 900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고가 93만 5000원, 저가 91만 원을 오르내렸으며 거래량은 2만 4978주, 거래대금은 231억 7300만 원을 기록했다. SK스퀘어의 시가총액 규모는 121조 1062억 원으로 파악됐다. 시가총액 5위인 종합 전자부품 업체 삼성전기는 4만 원(3.35% 하락) 내린 115만 3000원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고가 115만 9000원, 저가 114만 3000원을 기록한 삼성전기는 거래량 1만 9355주, 거래대금 222억 7700만 원을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85조 74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최상위 5개 종목에서만 장 개장 직후 합산 수천억 원대의 거래대금이 쏟아져 나온 가운데 전 종목이 2%에서 4%를 웃도는 가파른 낙폭을 그리며 장 초반 시장 전반의 수급 불안과 지수 하방 압력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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