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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빅터스 게이밍(IG)이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앨런의 크레딧 유니언 오브 텍사스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전에서 TOP e스포츠(TES)를 세트 스코어 3-1로 꺾고 4강에 올랐다. 같은 LPL(중국 리그) 소속 팀끼리 맞붙은 경기였고 IG가 4번 시드, TES가 3번 시드였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IG는 3세트까지 끝난 뒤 토너먼트 플랫폼 내부 문제로 약 1시간 지연된 4세트까지 가져가 4강행을 확정했다. IG의 준결승 상대는 5일 열리는 젠지와 라이온(LYON)의 8강전 승자다.
인사이트에 따르면 3세트가 끝난 직후 경기가 갑자기 중단됐고 중단 시간은 한 시간가량이었다. 인사이트는 대회 운영진이 “월드 챔피언십의 공정한 경쟁 기준에 부합하는 경기 환경을 보장하기 위해 토너먼트 플랫폼에서 발생한 긴급 내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재개된 4세트에서는 TES가 선픽권을 쥐고 ‘재키러브’ 위원보의 루시안을 가장 먼저 골랐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이어 ‘369’ 바이자하오의 아트록스, ‘티안’ 가오톈량의 마오카이, ‘크렘’ 린젠의 오로라, ‘쭈오’ 왕쉬줘의 밀리오로 조합을 채웠다. IG 쪽은 강승록의 ‘더샤이’가 맡은 크산테, 옌양웨이 ‘웨이’의 나피리, 송의진 ‘루키’의 탈리야, 쯔자치 ‘자치’의 진, 톈예 ‘메이코’의 알리스타로 상대와 맞붙었다.
이투데이는 첫 킬이 3분께 탑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나피리가 상대 시야를 피해 탑 라인 수풀로 접근한 뒤 크산테와 함께 아트록스를 처치했다. 7분 50초께에도 나피리가 탑을 다시 공략해 크산테가 먼저 진입한 틈에 궁극기 ‘무리의 부름’으로 아트록스를 잡아냈다. 같은 시각 바텀에서는 TES의 루시안과 밀리오가 알리스타를 잡아내며 반격했다.
TES도 만만치 않았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TES는 11분 50초께 드래곤 앞 교전에서 마오카이의 궁극기로 나피리를 묶은 뒤 드래곤을 확보했고, 아트록스와 루시안이 알리스타와 탈리야를 처치했다. IG는 13분 10초께 나피리가 상대 정글에서 밀리오를 잡고 레드 버프까지 빼앗으며 다시 흐름을 되찾았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IG는 15분 30초께 협곡의 전령을 확보해 미드 압박에 나섰다. 탈리야가 궁극기로 합류해 루시안을 처치했고 소환한 전령으로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했다. 18분께 드래곤을 챙긴 IG는 20분께 나피리와 알리스타의 연계로 마오카이를 잡아냈다.
경기 25분께에는 바론 주변에서 교전이 일어났다. 이투데이는 TES가 나피리를 처치했지만 크산테가 오로라를 잡아내며 킬을 맞바꿨고, IG가 바론을 확보한 뒤 미드 3차 포탑까지 파괴했다고 전했다. 29분께 드래곤 앞에서 벌어진 교전이 경기의 향방을 결정지었다. 알리스타가 진입하고 진이 궁극기 ‘커튼콜’로 화력을 보태면서 마오카이·아트록스·오로라를 연달아 쓰러뜨렸다.
이어 탈리야가 바텀에서 귀환하던 밀리오까지 잡아 TES 선수 4명이 쓰러졌고 IG는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이투데이에 따르면 4세트는 30분 53초 만에 킬 스코어 16-10으로 끝났다. IG는 이 세트에서 드래곤 4개와 바론 1개를 확보했고 상대 포탑 8개를 부쉈다.
엑스포츠뉴스는 4세트 초반부터 ‘웨이’가 킬을 휩쓸며 압도적인 성장으로 경기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드래곤 교전에서 인원이 분산돼 TES가 한 차례 이기기도 했지만 미드 교전에서 ‘재키러브’가 제압당하며 주도권이 다시 IG로 기울었다는 설명이다.
1세트는 IG가 블루 진영에서 나르·키아나·신드라·카이사·노틸러스를 골랐고 TES는 암베사·바이·카시오페아·이즈리얼·렐로 맞섰다. 인사이트에 따르면 선취점은 ‘더샤이’의 나르가 ‘369’의 암베사를 잘라내며 나왔다. IG는 15분경 전령 한타에서 카이사가 트리플 킬을 올려 에이스를 띄웠고, 20분경 한타에서도 카이사가 한 번 더 트리플 킬을 기록했다고 인사이트는 전했다.
2세트는 TES가 되받았다. 인사이트에 따르면 IG는 베인·오공·빅토르·유나라·룰루, TES는 레넥톤·신짜오·오리아나·칼리스타·레나타 글라스크를 꺼냈고 초반에는 ‘웨이’의 오공이 갱킹으로 ‘재키러브’의 칼리스타를 잡아 IG가 먼저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31분경 내셔 남작 한타에서 TES가 이득을 보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약 2만 8,000까지 벌렸다고 인사이트는 전했다.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IG는 드래곤 4스택을 완성하며 반격했으나 마지막 한타에서 TES가 ‘웨이’를 먼저 제압해 대승을 거뒀다.
스포츠경향은 이 세트가 40분 넘게 이어졌고 ‘369’의 레넥톤이 상대 3명에게 포위된 상황에서 2킬을 따내 패배 직전의 팀을 구했다고 전했다. 세트 스코어는 1-1이 됐다.
3세트는 TES가 블루 진영에서 럼블·스카너·요네·애쉬·세라핀을, IG가 오른·제이스·애니·제리·유미를 선택했다. 인사이트에 따르면 IG는 ‘루키’의 애니가 선취점을 올렸고 24분경 내셔 남작을 확보해 포탑을 차례로 철거했다. 엑스포츠뉴스는 IG가 6천 골드 이상 격차를 벌렸다고 전했고, 스포츠경향은 제이스를 잡은 ‘웨이’가 초반부터 미드와 하단 공격로를 적극 공략했다고 전했다. 세트는 29분 만에 끝났다.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IG는 이번 8강 진출팀 가운데 가장 먼저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IG의 롤드컵 4강 진출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당시 IG는 준결승에서 펀플러스 피닉스(FPX)에 1-3으로 패했다.
스포츠경향은 올해 LPL 중위권에 머물던 IG가 시즌 후반부 스플릿3를 앞두고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고 전했다. 2018년 롤드컵 우승 멤버인 ‘더샤이’ 강승록이 합류했고 휴식기를 가졌던 ‘루키’ 송의진이 복귀했으며 베테랑 서포터 ‘메이코’ 톈예는 팀에 남았다. IG는 이후 LPL 마지막 롤드컵 진출권을 따냈고, 스위스 스테이지를 3승 1패로 통과했다.
엑스포츠뉴스에 따르면 녹아웃 스테이지는 5판 3선승제로 치러지며 패배한 팀은 곧바로 탈락한다. IG가 4강에서 이기면 2018년 이후 8년 만의 롤드컵 정상 탈환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 젠지와 라이온의 8강전은 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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