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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3분기 EPS 추정치 2배 넘었지만…ARC 선판매 빼면 매출은 1년 전보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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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국제 유가 급락에 힘입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를 중심으로 1500포인트 이상 폭등하며 2025년 4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장마감 기준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9.40포인트(3.03%) 치솟은 5만3356.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9.70포인트(1.58%) 오른 7688.6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64.50포인트(1.44%) 상승한 2만5736.51을 기록하며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다우 지수는 5만3492.40까지 고점을 높였고, 나스닥과 S&P 500 역시 장 초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강한 상방 압력을 받았다.
시장을 단숨에 끌어올린 결정적 도화선은 선거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 소멸과 유가 하락이다. 민주당의 명확한 승리 윤곽이 잡히면서 선거 결과 불복이나 장기 대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한순간에 씻겨 내려갔다. 선거 결과가 빠르게 확정되면 경제 주체들은 정책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재점화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 심리가 대폭 완화되었다. 비용 인플레이션 압박이 누그러지자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운용 공간이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업종별로는 극심한 차별화 장세가 펼쳐졌다. 전통 금융주와 대형 유통, 빅테크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6.68% 급등했고 아마존(AMZN)은 6.12%, 애플(AAPL)은 5.31%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알파벳(GOOGL, +3.18%)과 메타(META, +1.44%) 역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 마감했다. 금융 섹터에서는 JP모건체이스(JPM)가 4.18%, 버크셔 해서웨이(BRK-B)가 3.95%, 비자(V)가 3.84%, 마스터카드(MA)가 3.94%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월마트(WMT, +3.45%)와 코스트코(COST, +2.67%), 맥도날드(MCD, +6.53%) 등 필수 소비재 및 외식 유통 업종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지수의 기록적인 폭등 속에서도 반도체와 에너지 섹터는 차가운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엔비디아(NVDA)가 3.17% 하락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는 7.00% 급락하며 반도체 전반에 짙은 하방 압력을 가했다. 브로드컴(AVGO, -2.00%), 인텔(INTC, -3.77%), KLA(KLAC, -4.10%), 램리서치(LRCX, -4.03%) 등 하드웨어 및 장비주 다수가 하락했다. 국제 유가 하락 여파로 에너지 대장주인 엑손모빌(XOM)은 4.62%, 셰브론(CVX)은 3.69%, 코노코필립스(COP)는 5.17% 떨어졌다. 테슬라(TSLA) 역시 3.34% 하락하며 주요 빅테크 종목들과 뚜렷한 엇박자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선거라는 대형 이벤트가 해소된 직후 유입된 자금 성격에 주목하고 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걷히자 현금성 자산에 묶여 있던 대기 자금이 밸류에이션(기업 가치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적은 전통 가치주와 실적 가시성이 높은 대형 소프트웨어로 단기 유입된 양상이다. 반면 인공지능(AI) 반도체 밸류체인은 그간 누적된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과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 랠리 속에서도 소외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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