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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가 오리지널 워크맨 헤드폰 'MDR-3'의 디자인과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유선 헤드폰 'MDR-3R'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1979년 최초의 워크맨 'TPS-L2'와 함께 출시된 헤드폰 MDR-3는 음악을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이끌며 휴대용 오디오 문화의 새로운 시대를 연 제품이다. 무선 오디오 기기가 보편화된 요즘, 충전이나 페어링 없이 기기에 바로 연결해 쓸 수 있는 유선 헤드폰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는 가운데 소니는 오리지널 MDR-3의 철학을 계승한 MDR-3R을 새롭게 선보였다.
MDR-3R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같은 날 공개됐다. 해외 매체 테크레이더와 왓하이파이 등은 MDR-3R의 디자인이 1979년 오리지널 MDR-3와 거의 식별이 어려울 정도로 닮았다고 평가했으며, 해외 판매가는 60달러(약 8만 원대) 선으로 책정됐다. 국내에서는 소니스토어 기준 8만 9000원에 판매된다.
MDR-3R은 오리지널 MDR-3가 지녔던 '음악을 들고 자유롭게 세상 밖으로 나가는 경험적 가치'를 간직하면서도 사용 환경에 맞춰 새롭게 설계됐다. 원작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이어받은 한편, 아이코닉 블루와 오렌지 컬러의 이어패드를 함께 제공해 취향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MDR-3의 가볍고 개방감 있는 오픈형 구조도 그대로 재현했다.
기존 아날로그 연결 방식 대신 USB-C 단자를 적용해 최신 기기와의 호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USB-C 오디오 출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등에 연결하면 별도 충전이나 블루투스 페어링 없이 바로 음악과 영상을 즐길 수 있다. 통화용 내장 마이크와 인라인 리모컨도 탑재해 통화와 주요 기능 조작도 가능하다.
사운드는 MDR-3와 동일한 23mm 드라이버 유닛을 기반으로 설계돼 원음에 가까운 균형 잡힌 음색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에 사용된 플라스틱의 약 25%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구성했고, 포장재에는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았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MDR-3R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워크맨의 철학과 감성을 유지하면서 요즘의 사용 환경에 맞도록 재해석한 제품"이라며 "오리지널 모델을 기억하는 소비자에게는 반가움을, 새로운 세대에게는 색다른 음악 감상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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