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개봉역 선로 '무단 진입' 사고…50대 여성 중상, 열차 승객 500명 하차

서울 구로구 수도권 전철 1호선 개봉역에서 선로에 있던 50대 여성이 전동열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개봉역 / 연합뉴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 42분께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개봉역에서 한 여성이 열차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여성은 다리 등에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당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500여 명은 모두 하차한 뒤 다음 열차로 갈아탄 것으로 전해졌다.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는 개봉역 인근 선로로 들어갔다가 열차에 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열차는 구일역을 출발해 개봉역으로 진입하던 중이었다.

경찰과 코레일은 부상자가 선로에 무단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런 선로 사고를 줄이려면 무엇보다 “애초에 선로로 내려갈 수 없게” 만드는 물리적 장치가 핵심이다. 역사·승강장에는 안전문(스크린도어)과 추락·침입 감지 센서, CCTV 관제, 경고 안내(표지·방송)를 촘촘히 적용하고, 취약 시간대에는 역무원 순찰과 안전요원 배치를 늘리는 방식이 효과적이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선로 주변 출입 통제(잠금장치 강화, 울타리·차단 시설 보강)와 함께,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즉시 열차 감속·정차로 이어지도록 관제-기관사-역사 간 대응 절차를 더 빠르게 다듬는 것도 중요하다.

이용자 측의 협조도 사고 예방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승강장에서는 안전선 안쪽에서 대기하고, 혼잡할 때는 무리한 승·하차를 피하는 기본 수칙을 지키는 게 우선이다.

만약 누군가가 선로로 내려가거나 위험 행동을 보이면, 직접 내려가 돕기보다 역무원에게 즉시 알리거나 비상통화장치·비상벨을 눌러 열차 운행을 먼저 멈추게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주변 승객들도 통로 확보와 안내에 협조해 2차 사고를 막아야 한다.

이런 선로 사고가 특히 위험한 이유는, 열차가 역사에 진입하는 구간에서도 제동거리가 길어 ‘눈에 보였다고 해서’ 바로 멈출 수 없기 때문이다. 충돌 순간의 충격이 매우 크고, 선로 주변은 고압 전기 설비와 각종 시설물이 있어 감전·추락·끼임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무엇보다 승객이나 주변 사람이 무리하게 선로로 내려가 구조를 시도하면 추가 충돌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사고가 한 번 나면 인명 피해가 연쇄적으로 커질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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