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금은방서 1000만원 금팔찌 훔쳐 도주…곧바로 현금화한 10대

설날 금은방에서 금팔찌를 건네받은 뒤 그대로 달아난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금은방에 금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 등 10대 2명을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A 군 등은 설날이던 전날 오전 11시 5분께 전주시 완산구의 한 금은방에서 10돈짜리 금팔찌 2개(시가 100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손님인 척 매장에 들어가 “어울리는지 보고 싶다”고 말하며 금은방 주인에게서 금팔찌를 건네받은 뒤 곧바로 매장 밖으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금은방 주인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했고 범행 약 3시간 만에 이들을 긴급체포했다.

조사 결과 A 군 등은 훔친 금팔찌를 곧장 800만원에 처분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처분한 돈 가운데 10만원가량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남은 피해금 790여만원을 압수했으며 A군 등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여죄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인천의 한 금은방에서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 인천서도 10대 금은방 절도…3명 불구속 입건

지난 14일에도 인천 남동구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인천남동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10대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 오후 3시께 인천 미추홀구의 한 금은방에서 5돈짜리 금목걸이와 5돈짜리 금팔찌 등 시가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또한 금을 구매하겠다며 제품을 보여달라고 한 뒤 그대로 들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중 1명은 범행 약 2시간 뒤 훔친 금품을 팔기 위해 다른 금은방을 찾았다가 업주의 신고로 긴급 체포됐다. 나머지 2명도 경찰 추적 끝에 붙잡혔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금값이 올라 생활비나 유흥비로 쓰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훔친 금품은 모두 회수됐으며 경찰은 여죄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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