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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무안군 소재 돼지농장(3500마리 사육)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건수는 총 19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사육 중인 돼지는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가용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인근 돼지농장과 주변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 중이다.
전남 6개 시·군(무안·함평·나주·영암·목포·신안) 돼지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 관련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서는 이날 오후 7시부터 21일 오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방정부는 신속한 살처분과 정밀검사, 집중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양돈농가는 전국 돼지농장 일제 검사에 적극 참여하고 농장 종사자 모임 금지, 불법 수입 축산물의 농장 반입 금지 등 행정명령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9일 경기 평택시 소재 양돈농장(830마리 사육)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확인됐다.
중수본은 앞서 ASF가 발생한 경기 화성시 돼지농장의 예찰 지역과 인접한 곳에서 발생한 점을 고려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내리지 않고 기존 방역지역에 포함해 관리하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역 내 ASF 발생 농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일부 사료에서 ASF 바이러스 검출이 의심된다며 지난 20일 이에 대한 긴급 사용 중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도에 따르면 ASF 발생 농가에서 사용한 어린 돼지 면역증강용 혈장단백질 사료첨가제(혈장단백사료)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
도는 이 바이러스 유전자가 감염력을 가지는지 확인되지 않아 전문 방역검사소에 의뢰했다. 도는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해당 사료와 수입 축산물에 대한 일제 점검에 들어간다.
지역 내 혈장단백질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12개 제조사와 해당 사료를 사용하는 1천여개 돼지 농장에 제품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사용 중지와 회수를 요청하는 긴급 행정명령을 내렸다.
외국식료품점에서 유통되는 수입 축산물에 대해서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긴급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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