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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의 한 캠핑장에서 텐트 안에 가스난로를 켠 채 잠든 50대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오전 9시 2분쯤 부여군 옥산면 내대리의 한 캠핑장에서 50대 부부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부여경찰서 등에 따르면 캠핑장 주인이 텐트 안에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해 신고했다.
이들 부부는 21일 오후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텐트 안에 가스난로가 있었다는 점에서 가스 중독으로 인한 질식사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캠핑장에서 사용하는 가스난로는 밀폐된 텐트 안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를 부를 수 있다.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는 색·냄새가 없어 인지하기 어렵지만, 혈액 속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산소 공급을 차단한다. 이로 인해 두통,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의식을 잃고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겨울철이나 기온이 낮은 계절에는 보온을 위해 텐트 출입구를 완전히 닫는 경우가 많은데, 환기가 되지 않으면 일산화탄소 농도는 급격히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텐트 내부에서 가스난로를 장시간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일산화탄소 경보기와 환기 장치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취침 중 난방 기구를 켜둔 채 잠드는 행동은 가장 위험한 습관으로 꼽힌다.
캠핑은 야외 활동이지만, 텐트 안은 사실상 밀폐된 실내 공간이라는 점을 잊지 않는 것이 안전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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