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송파구 장미아파트 12층 세대서 불...주민 70여 명 대피

23일 오후 9시 8분께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한 동의 12층 세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밤 서울 송파구 장미아파트에서 난 화재 모습 / 연합뉴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후 진화 작업에 나서 약 1시간 만인 오후 10시 1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7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아파트는 1979년 입주한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로, 건축 당시에는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3일 밤 서울 송파구 장미아파트에서 난 화재 모습 / 연합뉴스

같은 날 경기 연천군의 한 연립주택에서도 불이 나 6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50분께 연천군 소재 3층짜리 연립주택 3층 세대에서 화재가 났다.

이 불로 해당 세대에 거주하던 60대 여성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화재가 발생한 3층 세대 내부는 대부분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다.

행인으로부터 “베란다 쪽에 연기와 불꽃이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8대와 인력 41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약 50분 만인 오후 10시 48분께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맘때 화재가 잦은 가장 큰 이유는 봄철 특유의 건조한 공기와 강한 바람, 여기에 담배꽁초·쓰레기 소각 같은 부주의가 겹치기 때문이다. 즉, 날씨가 불이 번지기 쉬운 환경을 만들고, 일상 속 작은 실수가 큰 화재로 이어지기 쉬운 시기라는 뜻이다.

아파트나 연립주택에서 불이 났을 때는 무조건 뛰어나가기보다 불이 난 위치와 우리 집 안으로 연기·화염이 들어오는지를 먼저 살펴야 한다.

자기 집에서 불이 났고 현관 쪽 대피가 가능하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해 낮은 자세로 이동해야 하고, 밖에서 난 불이라 연기와 불길이 집 안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문을 닫고 집 안에서 119 신고 후 안내방송을 기다리는 것이 더 안전할 수 있다.

반대로 연기와 화염이 집 안으로 들어오고 계단 대피도 어렵다면 문틈을 막고 대피공간이나 창문 있는 방에서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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