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투척” BTS 공연 글에 협박 댓글 단 50대, 구속 송치됐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을 둘러싼 온라인 공간에 섬뜩한 협박 글이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결국 작성자가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공연 관련 교통통제 안내 게시물에 ‘휘발유를 투척하겠다’는 내용의 댓글을 남긴 50대 남성이 공중협박 혐의로 송치되며, 대형 공연을 겨냥한 온라인 협박 행위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21일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 빅히트 뮤직·넷플릭스 제공-뉴스1

서울 도봉경찰서는 공중협박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를 지난 25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9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BTS 광화문 공연 교통통제 정보’ 게시물에 “생수병에 휘발유를 넣어 투척하겠다”는 취지의 댓글을 작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약 5시간 만인 20일 오전 A 씨를 긴급체포했으며,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21일 영장을 발부했고 A 씨는 구속됐다.

조사 과정에서 A 씨는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해 글을 올렸을 뿐 실제 실행 의사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발매 기념 컴백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 빅히트뮤직·넷플릭스 제공-뉴스1

경찰은 해당 행위가 시민들에게 불안을 야기하고 사회 안전망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고 판단했다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공중·중요인사 협박 등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관련 범죄에 대한 집중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 공중협박 사건 11건에 대해 손해배상 청구 절차가 진행 중이며, 향후에도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