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 “안중근 의사 조롱 영상 및 SNS 계정 삭제 완료”
안중근 의사 자료 사진.최근 SNS에 안중근 의사를 조롱하는 내용의 영상이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부는 틱톡코리아를 통해 영상 및 계정을 삭제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 / 연합뉴스

최근 SNS에 안중근 의사를 조롱하는 내용의 영상이 게시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부는 틱톡코리아를 통해 영상 및 계정을 삭제 조치했다고 27일 밝혔다.최근 안중근 의사 순국일 전후로 SNS에서는 이른바 '안중근 방귀 열차' 영상이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날 국가보훈부는 "오늘 오전 틱톡코리아에 해당 영상 게시물의 삭제를 요청했으며 이에 틱톡코리아는 게시물 및 계정 삭제 조치를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국회 등과 협의해 관련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국가보훈부, 안중근 의사 조롱 영상 삭제 완료

이와 관련해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독립유공자 모욕 방지법' 발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김용만 의원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게 독립유공자 모욕 정보를 차단하도록 의무를 부여하고 국가보훈부에 독립유공자 비하 정보의 삭제나 차단 요구 권한을 주는 것으로 주요 내용으로 한다.

과거에도 유관순 열사와 윤봉길 의사,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사진으로 제작한 악성 콘텐츠가 SNS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국가보훈부는 삭제되도록 조치를 했다.

다음은 27일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 전문이다.

<이러라고 AI가 만들어졌겠습니까?>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들을 AI 기술 뒤에 숨어 가벼운 유희와 모욕의 대상으로 삼는 행위는 인륜을 저버린 일입니다.

다행히 우리 정부의 강력한 요청으로 해당 영상뿐만 아니라, 모욕 영상을 올린 이의 계정 자체가 삭제되었습니다. 당연한 조치이나,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현행법상 이러한 가해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벌이 쉽지 않아 같은 사례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의원실은 보훈부와 긴밀히 소통하며 AI를 악용한 역사 왜곡과 고인 모독 방지를 위한 실질적인 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법안이 완성되면 신속하게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습니다.

기술이 인륜과 역사를 조롱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플랫폼 기업의 책임 있는 모니터링과 제재도 강력히 촉구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가 없듯, 우리 역사를 조롱하는 행위에도 관용은 없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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