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들이받고 도주한 30대…차 안에서 ‘이것’ 발견됐다

마약을 투약하고 차를 몰다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픽사베이

28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로 A씨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7일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쯤 차를 몰다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한 바 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워둔 채 잠을 자던 A 씨를 검거했다.

당시 A 씨 좌측 손목에서는 주사 자국이 확인됐으며, 차 안에서는 프로포폴 16병과 주사기 145개가 발견됐다.

A 씨는 경찰에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약물을 투약한 상태로 차량을 몰다 반포대교 난간을 뚫고 추락한 30대 여성 B 씨가 지난 27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휠체어를 타고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앞서 지난달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

지난달 25일 서울 반포대교를 달리다 다리 밑 한강 둔치로 추락한 포르쉐 차량 운전자 B 씨가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B 씨의 차에서는 프로포폴 빈 병과 약물이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의료용 관 등이 다량 발견됐다. 이후 추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혈액과 모발에서 프로포폴 외에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

지난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은 운전자 B 씨를 구속기소 하며 제출한 공소장에 혈액과 모발 감정 결과 프로포폴 외에 케타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적시했다.

케타민은 물이나 술에 타서 마시기 쉽고 환각 증상이 뚜렷해 유흥업소 등에서 남용되는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린다. 검찰은 B 씨가 사고 당시 프로포폴과 케타민뿐만 아니라 수면유도제인 미다졸람까지 투약한 상태였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B 씨에게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도로교통법상 약물운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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