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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예정된 ‘뷰티 인 더 비스트’(가제)가 촬영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끼쳤다는 이른바 ‘민폐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사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제작사 스튜디오329는 4일 촬영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제작사 측은 촬영팀이 지난 4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동안 부산 개금동 벚꽃길 일대에서 촬영을 진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제작사는 해당 촬영이 부산진구청과 부산진경찰서 등 관할 기관에 사전 공문을 전달하고 협조 요청을 마친 상태에서 이루어진 적법한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작사 측은 현장 관리를 위해 경찰 인력을 포함한 관리 인원을 배치하고 필요한 통제 조치를 취했음을 확인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시민이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하는 시기에 촬영을 강행해 방문객들에게 불편을 준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앞으로 촬영을 진행할 때 주변 환경과 시민들의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관할 지자체와 현장 목격자들에 따르면, 촬영이 이틀간 이어지면서 개금동 벚꽃길의 주요 구간인 데크길 약 20m가 전면 통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각종 촬영 장비와 차량이 좁은 도로를 점유해 통행을 방해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여기에 야간 촬영을 위해 경관 조명이 일부 꺼지면서 야간 벚꽃을 즐기려던 방문객들이 발길을 돌려야 하는 사태도 벌어졌다. 이로 인해 X(구 트위터)와 스레드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벚꽃 절정기에 촬영을 강행한 제작사를 향한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뷰티 인 더 비스트’는 늑대로 변하는 비밀을 가진 소녀 민수가 해준, 도하와 만나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주연 배우로는 김민주, 로몬, 문상민 등이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았다. 연출은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과 ‘옥씨부인전’ 등을 연출한 진혁 감독이 맡았으며, 극본은 ‘인간수업’과 ‘글리치’를 쓴 진한새 작가가 집필한다.
SNS에는 “일 년 중 벚꽃이 가장 예쁜 시기에 꼭 길을 막고 촬영을 해야 했는지 의문이다. 예쁜 사진을 남기려고 부산까지 찾아갔는데, 데크길은 막혀 있고 조명까지 꺼버려서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왔다”, “관공서 허가를 받았다는 말이 시민들의 불편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본다. 좁은 골목에 촬영 차량과 장비가 가득 들어차 있어서 동네 주민들도 이동하는 데 애를 먹었다. 시민들의 휴식권을 너무 가볍게 생각한 처사다”, “연예인 얼굴 한 번 보겠다고 꽃구경을 포기할 사람은 없다. 제작진이 현장에서 시민들을 통제하는 태도도 고압적이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절차를 지키는 것보다 시민들과 상생하며 촬영하는 매너가 먼저였어야 한다”, “밤에 조명을 꺼버린 건 정말 이해가 안 된다. 벚꽃 명소라고 홍보해놓고 정작 촬영 때문에 조명을 끈다는 게 말이 되나. 다음부터는 이런 축제 시즌을 피해서 일정을 잡거나, 최소한 시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라는 반응이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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