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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조 돌파한 ETF 시장…앞으로 유망 ETF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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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오월드(동물원)를 탈출했던 '국민 늑대' 늑구가 돌아왔다는 설정 하나로,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늑구 돌아온 대전 오월드 풍경 예상’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며 눈길을 끌었다.
AI(인공지능)로 작성된 이미지에는 늑구 우리 앞에 빽빽하게 몰려든 관람객들이 일제히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사진 속 현수막에는 '돌아온 늑구를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걸려 있다.
사람들의 시선은 오로지 우리 안 늑대 한 마리에게 집중돼 있다. 평범한 동물원 풍경이라기보다는, 마치 아이돌 팬 미팅 현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이다. 인기 스타의 컴백 무대를 기다리는 팬덤의 열기와 닮았다.

또 다른 이미지에서는 인기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패러디한 장면도 등장한다. 의자에 앉은 늑구가 사람처럼 앞발을 가지런히 모은 채 인터뷰를 받는 듯한 모습이다. 진행자 유재석과 마주 앉은 늑구의 표정은 묘하게 여유롭고, 상황은 더없이 진지하다. 설정 자체가 황당하지만, 오히려 그 점이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게시물은 실제 상황이 아닌 상상 시나리오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확산했다.
누리꾼들은 “늑구 팬클럽 창단해야 할 듯”, “굿즈 나오면 바로 산다”, “오월드 입장권 매진 각”, "유퀴즈 출연료는 닭가슴살로 받았냐", "대전의 진정한 셀럽은 성심당과 늑구뿐"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에서는 “동물원이 아니라 콘텐츠 IP(지식재산권)가 된 느낌”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특정 동물이 하나의 캐릭터로 소비되고, 관람객이 ‘관객’이 아닌 ‘팬’이 되는 풍경이 낯설지 않다는 평가다.
현실에서는 보기 어려운 장면이지만, 상상 속 늑구는 이미 하나의 스타가 된 셈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수색 당국은 이날 오전 0시 44분쯤 대전 중구 안영동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안영 나들목(IC) 인근에서 늑구를 포획 후 오월드로 옮겼다.
수색 당국은 전날 오후 5시 30분쯤 대전 중구 침산동 뿌리 공원 인근에서 늑대를 발견했다는 제보를 받고 일대를 수색해 왔다. 오후 9시 54분 인근에서 늑구 추정 개체를 확인했으나 오소리로 확인돼 재수색에 나섰다.
이후 오후 11시 45분쯤 안영 IC 인근에서 실제 늑구를 발견했다. 해당 지점은 오월드에서 2㎞ 정도 떨어진 곳이다.
수색 당국은 이날 0시 15분부터 포획 작전에 돌입했다. 먼저 마취총을 준비 후 늑구의 위치를 확인하고 접근했고, 수의사 입회하에 마취총을 쏴 늑구를 생포하는 데 성공했다. 발견한 지 약 30분 만이었다.
늑구는 마취총을 맞고도 5분여간 비틀거리며 도주를 시도했으나 인근 수로로 떨어지며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늑구는 지난 8일 오전 9시15분쯤 오월드 우리 철조망 밑 땅을 파고 달아났다. 소방당국은 지난 13일에는 늑구를 봤다는 제보에 따라 포획 작전에 나섰으나 실패하기도 했다.
늑구는 2008년 러시아 사라토프주에서 '한국늑대'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들여온 늑대의 3세대 후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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