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연기 뒤덮어...부산 사하구 발전소서 큰불, 대응 1단계 발령

부산 사하구 감천동에 있는 부산 천연가스 발전본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은 연기 뒤덮은 발전소 /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오후 3시 53분께 부산 사하구 감천동 부산 천연가스 발전본부에서 불이 났다. 화재 직후 검은 연기가 일대를 뒤덮으면서 인근 주민과 목격자들의 신고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화재 발생 이후 “사하구 감천동 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은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안전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4시 9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를 중심으로 현장 대응에 나서는 단계다. 현재 현장에는 인력 75명과 장비 21대가 투입돼 불길을 잡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화재 현장에서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한 만큼,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노약자,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는 연기 흡입에 더 취약할 수 있어 실내에 머무는 편이 안전하다.

화재가 발생한 지역 주변에서는 불필요한 접근을 피해야 한다. 현장 인근 도로에 차량이 몰릴 경우 소방차와 구급차 이동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소방과 지자체의 안내 문자, 재난방송, 공식 발표를 확인하며 이동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건물 내부에 연기가 들어올 경우 젖은 수건이나 천으로 코와 입을 막고 낮은 자세로 이동해야 한다. 대피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문을 열기 전 손잡이가 뜨거운지 확인해야 한다. 손잡이가 뜨겁거나 문틈으로 연기가 들어오면 무리하게 밖으로 나가지 말고 119에 위치를 알린 뒤 구조를 기다려야 한다.

야외에서 검은 연기를 목격한 경우에도 바람 방향을 확인해 연기가 오는 쪽을 피해야 한다. 연기가 심한 구역을 지나야 한다면 마스크나 젖은 천으로 호흡기를 보호하고, 가능한 한 빨리 안전한 실내나 연기 반대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인근 주민들은 현장 주변 통제에 협조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진이나 영상, 추측성 정보를 무분별하게 공유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