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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담학회-하이, 디지털 치료제 도입 위한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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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의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동원예비군 훈련을 받던 20대 남성이 쓰러진 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께 포천시 영중면의 한 예비군 훈련장에서 20대 남성 A 씨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씨는 구급 대원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 중 숨졌다.
경찰은 A 씨가 동원예비군 신분으로 훈련을 받던 중 언덕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예비군 훈련은 단기간에 이뤄지지만, 이동·대기·장비 착용·야외 활동이 반복되기 때문에 평소 체력이 떨어졌거나 건강 이상이 있는 사람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특히 언덕 이동, 장시간 보행, 더운 날씨, 수면 부족, 탈수 등이 겹치면 갑작스러운 쓰러짐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훈련 전에는 본인의 몸 상태를 숨기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전날 과음했거나 수면이 부족한 경우, 최근 흉통·호흡곤란·어지럼증·실신 경험이 있었던 경우, 심장질환·고혈압·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사전에 알리고 조치를 받아야 한다.
훈련을 진행하는 기관도 입소 단계에서 단순 문진에 그치지 않고, 이상 증상을 호소하는 인원을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훈련 중간에도 “괜찮겠지”라고 넘기는 분위기를 줄이고, 이상 증상이 있으면 즉시 열외·휴식·의무 확인으로 이어지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
야외 훈련에서 가장 기본적인 예방책은 수분 섭취와 휴식이다. 고용노동부와 기상청 등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그늘·휴식의 기본 수칙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실외 작업장에서는 폭염안전수칙을 지키고, 오후 2~5시처럼 더위가 심한 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안내한다.
훈련 현장도 마찬가지다. 훈련병이나 예비군이 스스로 물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일정 간격으로 수분 섭취 시간을 강제로라도 배치해야 한다. 이동 훈련 전후에는 대기 장소에 그늘이나 실내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폭염·한파·강풍 등 기상 조건에 따라 훈련 강도를 조정해야 한다.
특히 언덕 이동이나 장거리 보행이 포함될 경우에는 중간 지점마다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식은땀을 흘리는 경우, 말이 어눌해지는 경우, 걸음이 비틀거리는 경우, 갑자기 가슴 답답함이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경우는 단순 피로로 넘겨서는 안 된다.
사람이 갑자기 쓰러졌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반응 확인이다.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의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반응이 없거나 호흡이 비정상적이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주변에 사람이 있다면 한 명은 119 신고, 다른 한 명은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오도록 역할을 나눠야 한다.
심정지가 의심되면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한다. 대한심폐소생협회는 자동심장충격기 사용 시 전원을 켜고 음성 안내에 따라 패드를 부착한 뒤, 심장충격이 필요한 경우 버튼을 누르도록 안내한다. 충격 후에는 즉시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다시 시작하고,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지속해야 한다.

쓰러짐 사고는 몇 분 사이에 결과가 갈릴 수 있다. 그래서 훈련장에는 AED 위치가 명확히 표시돼 있어야 하고, 현장 지휘요원과 조교, 의무요원은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을 반복적으로 숙지해야 한다.
또 훈련 전에는 가장 가까운 병원, 구급차 진입 동선, 응급 연락 체계가 미리 정리돼 있어야 한다. 산지나 언덕, 외곽 훈련장처럼 구급대 접근이 늦어질 수 있는 장소라면 현장 의무 지원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
훈련은 중요하지만, 안전보다 앞설 수는 없다. 이상 증상을 참게 만드는 분위기보다, 이상을 빨리 말하고 즉시 조치하는 시스템이 먼저 작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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