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카드 찍으면 '0원'…오늘(18일) 시내버스·지하철 전면 무료 ‘이 지역’

5월 18일 하루 동안 광주광역시에서 시내버스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평소처럼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찍으면 되지만, 실제 요금은 부과되지 않는다. 광주시는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오는 18일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을 무료로 운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사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AI 툴로 제작한 자료 사진

이번 무료 운행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되새기고, 기념식과 관련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방문객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광주시민은 물론, 당일 광주를 찾은 방문객도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5월 18일 광주 시내버스·지하철 무료 운행

연합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무료 이용 대상은 광주지역에서 운행하는 모든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이다. 광주에 거주하는 시민뿐 아니라 5·18 기념식과 추모 행사 등을 위해 광주를 방문한 외지인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이용 방법도 복잡하지 않다. 시민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평소처럼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하면 된다. 다만 무료 운행일인 만큼 실제 요금은 부과되지 않는다.

5월 18일 광주 시내버스 도시철도 무료 이용 / 광주시 제공

광주시가 카드 태그 절차를 유지하는 이유는 무료 운행에 따른 운송손실금 정산을 위해서다. 정확한 이용 건수와 기초자료를 확보해야 운수업체 등에 대한 정산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교통카드시스템 정비를 마쳤고, 운전원 교육과 시민 홍보 등 사전 준비도 완료했다.

지난해에도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등 무료 운행이 시행됐다. 당시 이용 건수는 총 65만 건에 달할 정도로 시민들의 호응이 컸다. 광주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도 많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광주광역시 관계자는 "이번 무료 운행이 5·18 기념식 등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도심 교통 혼잡을 완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며 "모든 시민이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공감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15일부터 23일까지 일부 구간 교통통제

광주 시내버스 / 연합뉴스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 행사가 이어지면서 광주 도심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통제도 시행된다.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주요 행사장 주변과 참배객 이동 구간을 중심으로 특별 교통대책이 운영된다.

진일보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는 시민과 참배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도심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별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주요 행사가 집중되는 금남로 일대와 국립5·18민주묘지 인근이 핵심 관리 구간이다.

먼저 기념행사의 주 무대인 금남로 구간, 즉 금남공원부터 5·18민주광장까지는 행사 준비와 진행을 위해 15일 오후 8시부터 18일 오후 3시까지 전 차선이 통제된다. 이 구간을 지나는 19개 시내버스 노선은 인근 도로로 우회 운행한다.

광주시는 이용객 혼란을 줄이기 위해 버스 승강장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사전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5·18 기념행사 기간 금남로 일대를 오가는 시민들은 사전에 우회 노선과 통제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민주묘지행 518번 버스 증차

주요 행사 당일인 18일에는 국립5·18민주묘지를 찾는 참배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민주묘지행 518번 시내버스를 기존 10대에서 12대로 증차한다.

운행 횟수도 70회로 늘리고, 배차 간격은 20~30분으로 단축한다. 참배객들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기념식장과 민주묘지 일대의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16일 오후에는 ‘런(RUN) 5·18 도청가는 길’과 ‘민주평화대행진’ 행사가 열린다. 이에 따라 전남대학교에서 광주역을 거쳐 5·18민주광장에 이르는 구간은 시간대별로 부분 통제된다.

이날 좌석02번과 진월07번 노선은 우회 운행한다. 통제 구간을 지나는 나머지 43개 노선은 현장 교통경찰의 지시에 따라 정차하거나 서행 운행할 예정이다.

23일에는 ‘5·18청소년문화제’가 금남로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 당일 금남로공원부터 전일빌딩245까지 구간은 오전 8시부터 밤 9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해당 구간을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모두 우회 운행한다.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해 달라”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 뉴스1

광주시는 행사 기간 동구, 북구, 경찰청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주요 진입로의 불법 주·정차를 집중 관리한다. 특히 민주묘지 주변과 금남로 일대에는 안내 인력과 견인차를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응하고, 교통 흐름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방침이다.

무료 운행은 시민과 방문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에 도심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한 목적도 크다. 5·18민주화운동 기념식과 각종 문화·추모 행사가 이어지는 만큼, 자가용보다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겠다는 취지다.

배상영 대중교통과장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광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장 안전과 원활한 교통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도심 곳곳의 통제가 예정돼 있으니 시민들은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우회 노선을 사전에 확인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광주에서는 교통카드를 찍어도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다만 행사장 주변 통제와 버스 우회 운행이 함께 시행되는 만큼, 시민과 방문객은 이동 전 통제 구간과 대중교통 운행 정보를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핫 뉴스

뉴스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