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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측과의 극적 타결을 이끌어 낸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위원장 '국회 영입설'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2일 블로터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여의도 정치권에서 최승호 위원장을 차세대 노동계 인재로 낙점하고 물밑으로 영입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매체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진보 진영은 지방선거 이후 치러질 제23대 총선을 겨냥해 최승호 위원장을 인재 영입 최우선 후보로 설정하고 물밑에서 주시 중"이라며 "이 같은 움직임은 민주당이 주요 선거를 앞두고 현장 노동계 인사들을 적극 영입하며 외연을 확장해온 기조와 맞닿아 있다"라고 전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최승호 위원장의 고향이자 근무 기반인 경기 평택에서 전략공천까지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평택 을 지역구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핵심 생선 거점인 평택캠퍼스가 위치해 있다.
익명을 요청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블로터에 "최승호 위원장은 1991년생으로 젊은 나이에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기반으로 과반 노조는 물론 노사 타협까지 주도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평택 을의 민심을 단번에 수습하고 23대 총선에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는 최적의 스펙을 갖춘 영입 카드인 만큼, 당에서 탐낼 수밖에 없는 인재"라고 강조했다.
최승호 위원장은 1991년생으로 경기 평택 출신이다. 평택에 있는 한광고, 용인에 있는 명지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그는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평택사업장에 입사했다. 이 때문에 평택과 평택사업장에 대한 애정이 크다고 그는 말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승호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2대 초기업노조 위원장에 당선돼 6개월째 노조를 이끌고 있다. 최 위원장은 선거 당시 '정치적 중립'을 지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어떠한 정치적 신념이나 행동으로도 조합을 운영하지 않겠다"라며 "조합원의 권익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정치적 이유로 조합원 간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의 고용노동부 경기고용노동청에서 2026년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에 서명했다. 노조는 21일 예고했던 총파업을 유보했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 최승호 위원장은 이날 협상 타결 후 "저희 내부 갈등으로 심려 끼쳐드려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끝까지 노력해 주신 정부와 관계자 여러분, 조합원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저희의 성적표로 (삼아) 더 나은 초기업노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21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가 사업 성과의 10%대를 성과급 재원으로 고정하는 파격적 보상안에 합의하면서 반도체(DS) 부문 임직원은 올해 최대 6억 원가량(세전, 연봉 1억 기준)의 성과급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적자가 유력한 비메모리 부문도 최소 1억 6000만 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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