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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예비군 사망 사건 관련 육군 측 입장이 나왔다.
26일 오전 진행된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육군 73사단 예비군 쌍룡훈련에서 갑작스레 사망한 예비군 관련한 질문이 나왔다.
배석진 육군 공보과장이 답변을 맡았다.

앞서 김토르는 자신도 같은 사단 훈련에 참가했다며 드론을 통한 감시와 과도한 군기 부여 등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군이 "명확히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해명한 것이다.
배 과장은 “유튜버가 실제 훈련에 참여한 것은 맞다”면서도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유튜브 측을 통해 전달을 완료했다. 추후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당시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였음에도 고강도 훈련이 진행됐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폭염 속 훈련 강행 논란과 관련해서 군은 자체 폭염 지침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배 과장은 “군 차원에서 운영하는 폭염 지침이 있다”며 “다만 사고가 발생한 시간대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폭염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시간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예비군 사망 사건과 관련한 구체적 조사 결과가 아직 공개되지 않으면서 온라인에서는 각종 추측과 의혹도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은 수사 결과와 유가족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13일이다. 이날은 훈련 둘째 날이었다. 이날 오후 7시쯤 20대 예비군 A씨는 저녁 식사를 마친 뒤 훈련장으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24일 KBS 보도에 따르면 당시 현장 낮 기온은 30도에 육박했으며, 참가자들은 가파른 언덕 지형에서 고강도 야외 훈련을 진행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간부들은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는 약 12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A씨는 사고 발생 약 50분 뒤에야 병원으로 이송됐고 끝내 숨졌다.

사고 이후 군의 현장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지고 있다. 통상 대규모 동원훈련에는 군의관이나 의무병 등 군 전문 의료 인력이 함께 배치되지만, 사고 당시 훈련 현장에는 관련 의료 인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심장충격기(AED)나 구급차 등 필수 응급 장비 역시 현장에 배치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대 의료팀은 사고 지점에서 차량으로 10분 이상 떨어진 5~8km 밖 거점 지역에 대기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현장에서는 군 의료팀 대신 119에 직접 신고해 대응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또한 화제가 된 부분이 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이번 훈련을 주관한 해당 사단장이 지난해 육군3사관학교 생도대장으로 재직하던 당시에도 현역 장교 사망 사건이 있었다는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대구 수성못에서는 현역 육군 대위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숨진 장교는 유서 형식의 편지를 남겼는데, 여기에는 부대 내 상관과 동료 등 14명으로부터 장기간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과 함께 실명이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당시 고인이 지속적인 폭언과 인격적 모욕, 조직 내 따돌림 등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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