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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정의선, 평양냉면 회동…피지컬 AI 동맹 강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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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중인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치맥 회동'을 가졌다.

곧이어 도착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자리에 앉은 뒤엔 하이파이브를 주고받고, 맥주로 건배를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황 CEO와 부인,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정석근 SK텔레콤 AI CIC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한쪽으로 앉았고, 맞은 편에는 최태원 회장과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 황 수석이사의 약혼자가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노정 사장은 가게 내 대화에 대해 "오늘은 비즈니스 대화를 할 분위기가 아니고 그냥 스몰토크(Small Talk: 잡담)를 했다. 어떤 치킨이 맛있는지 이야기했다"고 했고, 정재헌 대표는 "다양한 이야기, 재밌는 얘기를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황 CEO가 최 회장과 나란히 앉아 '러브샷'을 하자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러브샷'을 한 최 회장이 "내가 깐부가 됐다(So i Became a 깐부)"고 하자, 황 CEO는 "매우 좋다(So good)"고 답했다.
황 CEO는 가게 밖으로 치킨 2마리를 들고 나와 취재진과 시민들에게 나눠줬고, 최 회장도 가게 밖으로 나와 대역폭 메모리(HBM)칩에서 모티브를 얻은 과자 'HBM칩'과 비락식혜를 배분했다.
황 CEO는 최 회장이 HBM칩을 나눠주자 지난 5일 홍대입구역 앞 회동 때처럼 옆에서 "HBM! 더 많은 HBM이 필요해!(I want more HBM!)"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면서 'SK텔레콤 경영진을 함께 만난 이유'를 묻는 말에 "통신 네트워크는 단지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쓰이지만 미래에는 인공지능(AI)에도 활용될 것"이라며 "통신의 미래에는 AI 슈퍼컴퓨터가 점점 더 많이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SK텔레콤과) 여러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AI 시대에 맞게 통신 네트워크를 새롭게 재창조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1시간가량 간단히 치맥을 즐기며 '깐부회동'을 한 황 CEO와 최 회장은 8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중구 SK 서린빌딩에서 티미팅을 가진 뒤 SK와 엔비디아 간 AI 협력 현황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
황 CEO는 지난 10월 깐부 회동을 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만남 여부에 대해선 "그는 출장 중"이라며 "불과 몇 주 전에 캘리포니아로 저를 만나러 왔고 우리는 아주 좋은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라고 말했다.
황 CEO는 8일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DS) 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과의 만남도 예고했다. 황 CEO는 '전 부회장과 내일 만날 예정이냐'는 질문에 "그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들과 여러 만남이 있다"고 답했다.
전 부회장과 황 CEO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메모리 공급 관련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을 비롯한 D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에도 양사의 HBM4(6세대)가 탑재될 예정이다.
또 황 CEO는 전 부회장과 만남 이후 마지막 일정으로 신라호텔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도 참여해 국내 AI·로봇 관련 기업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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