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선발 등판 날만 노렸다…양현종 가족 공포에 떨게 한 이웃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 / 뉴스1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양현종(38) 선수 가족을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이웃 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MBN에 따르면 광주 남부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스토킹과 재물손괴 혐의로 검거했다.

A 씨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양 선수 가족과 주차 문제로 갈등을 빚은 뒤, 양 선수가 선발 출전하는 날마다 광주 남구의 주거지 인근을 수시로 오가거나 감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주거지 주변 외벽에 설치된 양 선수 입간판에 10차례 이상 오물을 뿌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8일 오전 8시쯤 양 선수 가족 측의 신고를 받고 5시간 동안 수색 끝에 A 씨를 붙잡았다.

2007년 광주 동성고를 졸업하고 2차 1순위로 지명돼 프로에 데뷔한 양현종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뛴 2021년 한 시즌을 제외하고 줄곧 KIA 유니폼만 입어온 KBO리그 대표 토종 에이스다.

단일 시즌 2점대 평균자책점·20승·200이닝을 동시에 달성했고, 정규시즌·한국시리즈 MVP와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투수로서 거둘 수 있는 개인 타이틀을 사실상 모두 석권했다. 또한 해태에서 KIA로 구단명이 바뀐 이후 21세기에 기록한 세 차례 우승(2009·2017·2024)을 모두 함께한 유일한 선수이기도 하다.

지난 18일 LG 트윈스전 선발 등판에서 시즌 4승(5패)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190승(132패)을 수확했다. 통산 다승 1위인 송진우(210승)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190승 고지에 오른 것이다.

2024년에는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제13대 회장으로 선출돼 리그 전체 선수들을 대표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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