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 Newswire
엔비전, AI가 전력망에 부담을 주는 상황 속 비바테크 2026에서 미션 고비 출시

위키트리
"너는 아직 내가 모르는 줄 알지?" 아내의 외도를 눈치챘지만 내색하지 않은 채 홀로 불륜 증거를 모으고 변호사까지 만났다는 한 남성의 글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작성자는 22일 블라인드에 올린 글에서 자신을 결혼 10년 차 남성이라고 소개했다. 슬하에는 각각 6세와 3세인 아들이 있다고 했다. 재산으로는 자신 명의의 4억원짜리 아파트 한 채와 부모에게 물려받은 공동명의 상가 한 채가 있다고 밝혔다. 아파트에는 2억원의 대출이 잡혀 있다고 덧붙였다.
작성자는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정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늦은 밤마다 아내의 휴대전화에 라인 메신저 알림이 계속 울렸고, 우연히 보게 된 스마트폰 보안 폴더에 성행위 사진과 영상이 저장돼 있었다고 밝혔다. 아내는 새벽마다 집을 나섰다가 아이들 등원 전에 돌아왔다고 했다. 작성자는 차량 입·출차 알림이 새벽마다 울린 덕분에 아내의 외출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변호사를 만나 증거를 제시하고 상담을 받았다고 했다. 상가건물의 공동명의를 자신 앞으로 모두 가져오는 방법을 문의했고, 외도 상대 남성을 상대로 한 상간남 소송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부모가 생전에 물려준 건물을 되찾고 아이들 양육권을 빼앗기지 않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결혼 생활이 10년에 이른 만큼 재산분할은 피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분할 비율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조율하는 방법을 변호사와 더 상의하겠다고 했다.
글의 마지막은 아내를 향한 경고로 채워졌다. 작성자는 아내가 아직 자신이 모른다고 여길 것이라며 "곧 울고불고 눈물 콧물 나게 해줄게"라고 적었다. 아이들 엄마라고 봐주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2년이나 속았다는 원망도 담았다. 그는 "그래도 아이들은 다 내 핏줄이더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작성자는 아내가 새벽에 어떻게 집을 나섰느냐는 질문에는 운동을 간다고 둘러대거나 자신이 자고 있는 줄 알고 그냥 나간 것 같다고 답했다. 또 양육권이나 재산분할에서 불리할 것이라는 댓글에는 변호사가 그렇지 않다고 했다며, 예전과 달리 요즘은 자신처럼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취지로 적었다.
이 글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왔다가 현재는 삭제돼 내려간 상태다. 그러나 캡처본이 디시인사이드 등 다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혼 절차를 두고 현실적인 조언이 잇따랐다. 10년을 함께 살았다면 재산은 절반씩 나누는 것이 보통이란 얘기, 외도 사실만으로 아내에게서 양육권을 빼앗아 오기 어렵다는 얘기가 나왔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상가까지 분할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안타까워하는 반응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외도한 배우자에게 재산을 나눠 주려고 부모가 물려준 상가를 팔게 된다면 얼마나 원통하겠느냐고 적었다.
다만 글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두 아이를 둔 부모가 2년 동안 새벽마다 외도를 위해 집을 나섰다는 정황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익명으로 올린 글인 만큼 내용을 그대로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관심 없음
{카테고리}에 관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