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4225명 몰렸다... 역대급 경쟁률 찍은 뜻밖의 '행사' 정체

템플스테이와 미혼 남녀 소개팅을 결합한 '나는 절로'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낙산사 편에서 역대 최다 신청자가 몰렸다.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지난 8~22일까지 진행한 '나는 절로, 낙산사' 접수 결과 총 4225명이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나는 절로'는 보건복지부 저출생 대응 국민인식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사찰 공간에서 미혼 남녀가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불교 외에 다른 종교나 무교 청년들도 참여해 매회 50% 안팎의 높은 매칭 성공률을 기록하고, 결혼 커플도 잇따라 탄생했다.

2023년 이후 최근까지 '나는 절로' 누적 신청자는 무려 1만3614명에 달한다. 지난달 기준 누적 참가자는 370명(185쌍)이며, 이 가운데 83쌍이 커플로 이어졌다.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참가자 중에서는 결혼한 부부도 3쌍 나왔으며, 다음 달에는 한 부부가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 있다.

역대 최다 기록한 '나는 절로, 낙산사 편'

이번 '나는 절로, 낙산사'는 다음 달 11~12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다. 커플 요가, 블라인드 데이트, 플로깅 데이트, 1대1 로테이션 차담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불교사회복지재단과 강원관광재단의 두 번째 협업이다.

남성은 1655명, 여성은 2570명이 신청했다. 경쟁률은 남성 165.5대 1, 여성 257대 1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지역 중심으로 운영돼 호남권(선운사), 영남권(동화사) 청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데 이어 이번 낙산사 편은 수도권, 강원권 청년들을 대상으로 참가자를 모집했다.

행사가 열리는 낙산사는 강원 양양을 대표하는 해안 사찰로,동해를 내려다보는 위치에 있어 일반 산사와 달리 바다와 절벽, 일출 등이함께 어우러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절뿐만 아니라... 종교계 만남 인기

한편 절뿐만 아니라 성당, 교당 등 다양한 종교시설에서 미혼 남녀 만남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와 가톨릭세계복음화ICPE선교회가 공동 주최하는 ‘Jesus 시그널 피정’은 청년 미혼 남녀 대상의 만남 주선 프로그램이다. 2022년 시작해 올해 9회째 열리고 있다.

행사의 특징은 참가자들이 신앙 안에서 자신과 상대방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또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2회에 걸쳐 후속 모임을 이어간다. 현재까지 같은 기수 참가자들 사이에서 9쌍이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불교와 보건복지부가 협력해 운영하는 '다붓다붓 맞선캠프'도 있다. 이 행사는 MBTI 연애유형 분석, 로테이션 미팅, 마음살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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