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미용실에서 흉기 난동 벌어져…30대 여성 중상

경남 거제시의 한 미용실에서 8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피의자를 신속하게 제압해 검거했다.

경찰차 자료사진. / 뉴스1

2일 거제경찰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경 거제시 고현동의 한 미용실에서 흉기 난동이 발생했다는 공동 대응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있던 80대 남성 A 씨는 미용실 직원인 30대 여성과 손님으로 와 있던 4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들은 A 씨의 공격을 피해 미용실 밖으로 급히 대피했다가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 직원은 크게 다쳐 중상을 입었고 남성 손님은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자 현장서 현행범 체포…범행 후 음독 추정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신속히 출동해 오전 11시 38분경 현장에서 A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A 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자해 시도를 한 것으로 추정돼 현재 병원에서 정밀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사전에 범행 도구를 준비해 미용실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피의자 치료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일상 속 흉기 난동 마주했을 때 대처 방법

이처럼 대낮 일상 공간에서 발생하는 갑작스러운 흉기 난동 사건에 대비해 평소 행동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청과 국민재난안전포털 등 안전 당국의 매뉴얼에 따르면 야외나 길거리에서 흉기를 지닌 괴한을 목격했을 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행동은 즉각적인 대피다.

범인과 거리를 최대한 확보하고 시야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 최우선 원칙이다. 현장을 피할 때는 소지품을 버리더라도 신속하게 움직여야 하며인근 상가나 공공기관 등 즉시 문을 잠글 수 있는 안전한 실내 공간으로 피신해야 한다. 만약 주변에 대피할 마땅한 장소가 마땅치 않다면 시야를 차단할 수 있는 기둥이나 대형 장애물 뒤로 은신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대피가 불가능해 밀폐된 장소에 갇히거나 몸을 숨겨야 하는 상황이라면 주변의 가구나 집기를 이용해 출입구를 신속하게 봉쇄해야 한다. 이때 소지한 휴대전화는 무음 모드로 설정하고 실내 조명을 모두 꺼 외부에서 내부의 인기척을 느끼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소음을 유발하거나 범인의 시선을 끄는 어떠한 행동도 삼가야 한다. 특히 현장 상황을 기록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촬영을 시도하거나 흉기를 든 사람에게 말을 걸어 자극하는 행동은 극도로 위험하며 범인을 직접 제압하려는 시도 또한 피해야 한다.

안전이 확실히 확보된 상태에 도달했다면 즉시 관계 기관에 신고를 취해야 한다.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해 경찰(112)이나 소방(119)에 연락해 정확한 위치를 전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도로명 주소나 주변의 대형 건물명, 간판 등을 상세히 설명해야 신속한 출동이 이뤄진다. 만약 음성 통화가 불가능해 위급한 순간이라면 문자 메시지를 통한 신고나 경찰청 '112 긴급신고' 애플리케이션의 무음 신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신고 시 용의자의 성별, 인상착의, 흉기 종류, 도주 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면 신속한 검거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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