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우리 가족한테는 피해 안 갔으면 좋겠다"

성폭행을 목적으로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납치하려다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윤기(23)가 신상정보 공개 심의 과정에서 제출한 자필 의견서 내용이 알려지며 공분이 커지고 있다.

피해자 유족의 고통보다 자신의 가족이 받을 피해를 걱정하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지면서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채널A에 따르면 장윤기는 지난 5월 경찰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자필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견서에는 범행에 대해 사과한다는 내용과 함께 "신상이 공개되더라도 엄마, 아빠, 형에게는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문구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YTN도 장윤기가 의견서에서 부모가 자신의 모습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는 내용 등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는 내용을 적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와 유족이 겪고 있는 피해보다 자신의 가족이 받을 충격과 고통을 강조한 듯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서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도 없는 10대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 씨가 14일 오전 광주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6.5.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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