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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시민 13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일 오후 3시 23분쯤 신림동에 있는 4층짜리 상가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화재 건물과 인접 건물에 있던 시민 약 130명이 스스로 몸을 피했다.
화재를 목격한 시민은 KBS뉴스 등에 “상가 1층 부속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다”며 “바로 옆 건물로 번지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90명과 장비 2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발생 약 40분 만인 오후 4시 6분쯤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를 통해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상가처럼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건물에서 불이 나면 먼저 “불이야”라고 큰소리로 외치고 비상벨을 눌러 주변에 화재 사실을 알려야 한다. 이후 불길과 연기의 반대 방향에 있는 비상구나 계단을 이용해 신속히 건물 밖으로 대피한다.
엘리베이터는 정전으로 멈추거나 화재가 발생한 층에서 문이 열릴 수 있으므로 절대 이용해서는 안 된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불이나 연기가 번져 이동하기 어렵다면 무리하게 통과하지 말고, 이용 가능한 다른 비상계단이나 옥상 등 안전한 대피 경로를 찾아야 한다.
문을 열기 전에는 손등으로 문이나 손잡이의 열기를 확인한다. 뜨겁다면 문 반대편에 불길이나 고온의 연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열지 말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문을 열 수 있더라도 한꺼번에 활짝 열지 말고 밖의 상황을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이동해야 한다.
연기가 찬 공간에서는 자세를 최대한 낮추고 벽이나 유도등을 따라 이동한다. 가능하면 옷이나 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리고 짧게 호흡한다. 대피할 때는 출입문을 닫아 불길과 연기가 빠르게 확산하는 것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계단과 출입구에 불길이나 짙은 연기가 퍼져 대피가 불가능하다면 무리하게 밖으로 나가서는 안 된다. 화염과 연기에서 최대한 떨어진 공간으로 이동해 문을 닫고, 젖은 수건이나 옷으로 문틈을 막는다. 이어 119에 건물 주소와 현재 층수, 주변 상황, 함께 있는 인원 등을 정확히 알리고 창문 등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 구조를 요청한다.
건물 밖으로 나온 뒤에는 물건이나 사람을 찾기 위해 다시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소방대원의 통제와 안내에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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