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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돌핀'과 한반도와의 거리가 가까워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현재 제13호 태풍 돌핀은 '강도 3'의 세력을 유치한 채 이동하고 있다. 태풍 강도 중 최고 단계는 '강도 5'이며 '강도 3'은 중형 태풍 수준이다. 여전히 태풍으로서의 위력은 막강한 상황이다.
제13호 태풍 돌핀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400km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이 태풍은 시속 20km의 속도로 서쪽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 기압은 950hPa, 최대 풍속은 초속 43m/s(시속 155km)다.
제13호 태풍 돌핀은 8월 5일 오후 3시 '강도 3'를 세력을 유지한 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920km 부근 해상까지 부상하고 8월 5일 오전 9시에는 '강도 4'로 세력이 약화돼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00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보됐다.
토요일인 8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80km 부근 해상, 일요일인 9일 오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220km 부근 해상을 각각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태풍은 여전히 '강도 3'의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보됐다. 현재 예보 기준으로는 주말인 이때가 제13호 태풍 돌핀의 우리나라 최근접 시기로 예상된다.
태풍 경로는 유동적일 수 있으며 앞으로의 기상청 예보에서 더 정확한 태풍 이동경로가 발표될 예정이다.
다음은 기상청이 4일 오후 4시 발표한 제13호 태풍 돌핀 최신 예상 이동경로다.

4일 오후 현재 기상청 예보 대로라면 제13호 태풍 돌핀이 중국 쪽으로 향하면서 한반도 폭염이 극심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태풍이 방향을 크게 틀어 우리나라에 직접적으로 상륙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KBS뉴스는 13호 태풍 돌핀과 관련해 최근 보도에서 "태풍(13호 태풍) 진로는 크게 2가지 시나리오가 있다"라며 "먼저 태풍이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이동하면서 중국에 상륙하는 경우다. 고기압 세력이 잠시 약해진다면 태풍이 한반도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폭염은 누그러지겠지만 문제는 이 태풍이 과거 매미나 루사 급이란 점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강남영 경북대 지리학과 교수는 당시 KBS뉴스 인터뷰에서 "태풍이 (중국 쪽으로 향해 한반도) 남쪽을 향할 때 동편에서 들어온 기류가 동해안 지형을 넘어서면서 서쪽 지역은 많은 수증기와 함께 폭염이 가중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4일 오전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에 폭염중대경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동남권과 서남권에는 전날(3일) 이미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게 됐다. 서울 폭염중대경보는 4일 오전 11시 발효됐다.
폭염중대경보는 이틀 이상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지역의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면 내려진다.
서울과 같은 시각에 경기 오산·하남·여주서부·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 전북 전주, 전남 장성·곡성북부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다. 전남 보성·여수·광양에는 지난 1일, 전남 순천·곡성남부와 광주동부에는 전날(3일)부터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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