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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2년 차인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신축 아파트에서 외벽 테라스가 통째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고층 세대에서 사람이 테라스에 나가 있을 때 같은 일이 벌어졌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네티즌들에게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 오전 6시 2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아파트 1개 동 2층 외벽 테라스 구조물이 지상으로 떨어졌다. 테라스가 속한 세대는 분양은 이뤄졌으나 아직 입주하지 않은 공실이었으며, 사고 당시 지나던 사람도 없어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없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2월 준공돼 같은 해 3월 입주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준공 1년 6개월 만에 외벽 구조물이 떨어진 것이다.

아파트 관리사무실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해당 동은 2층부터 5층까지 테라스가 있는데 이 중 한 세대의 테라스가 떨어진 것"이라며 "안전 펜스를 쳐 통행을 막았으며 시공사 측이 구조나 설계 도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입주자대표회의 측은 추가 안전 위험을 우려해 시공사 하자 보수팀과 복구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을 쏟았다. 한 네티즌은 "가끔 발코니에 나가서 무너지면 어쩌지 상상했는데 이 상상이 현실이 됐다"고 적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 상상을 실제로 보게 될 줄 몰랐다"며 "야외 발코니를 볼 때마다 밑에 받쳐 주는 지지대가 없어서 떨어지면 어떡하나 생각했다"고 했다. "고층에서 추락했으면 재난이었다", "인명 피해가 없어서 다행이지 정말 큰일 날 뻔했다"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같은 동 다른 층의 안전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같은 동 같은 라인은 공사 인부가 똑같았을 텐데 3·4·5층도 2층처럼 시공했다면 추락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며 "불안해서 어떻게 사느냐"고 했다. "5층까지 테라스가 있는 아파트라던데 다른 테라스는 안 떨어지느냐", "저 위로 층마다 있는데 전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2층이라 그나마 다행이지 이제 테라스에 못 나가겠다"는 반응도 있었다.
떨어진 구조물 단면을 두고 시공 부실을 지적하는 반응도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떨어진 단면에 철근이 안 보인다"며 의문을 제기했고, 다른 네티즌은 "밖으로 뻗어 나오는 철근 흔적이 안 보인다"며 "설마 철근 없이 테라스를 달아둔 것이냐"고 적었다.
"저 무거운 대리석을 안전장치도 없이 그냥 붙여 시공한 것이라면 대박이다", "준공이 급하다 보니 본드로 붙여 놓은 것 아니냐, "그냥 모르타르로 붙여 놓은 것이냐", "강력접착제로 붙인 수준" 등의 조롱 섞인 반응도 있었다.
건축 지식을 언급하며 원인을 추정한 네티즌들도 있었다. 한 네티즌은 "원래 골조가 아니라 나중에 시공한 것으로 보인다"며 "보통은 갱폼으로 같이 뽑아야 안정성이 높은데, PC(사전제작 콘크리트) 공법으로 이어 붙이면 볼트 접합 부위 관리가 잘못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하주차장 기둥과 보도 PC 구조인데, 접합 부위만 제대로 시공되면 문제가 없지만 이곳은 접합 부위 관리가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처음부터 철근콘크리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어 붙였다는 것이냐. 무서워서 어떻게 올라가느냐"고 되묻는 반응도 있었다.
신축 아파트의 시공 품질 전반을 걱정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요즘 신축이 참 탈이 많다"며 "원자재 값이 급등하면서 부실시공이 늘어난 것인지 신중하게 봐야겠다"고 적었다. "요즘 건설 기술이 좋아졌다면서 대체 왜 신축이 부실 공사가 더 심하냐"는 반응도 나왔다. "프리미엄 이름을 달아 가격을 몇 배로 뻥튀기한 아파트들의 내부 공사 현장을 보면 개판"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복구 방식을 두고도 의견이 갈렸다. "떨어진 곳만 보수하고 끝낼 것은 아니겠지" "테라스가 떨어지는 집에 누가 살겠느냐", "저 단지 테라스는 무서워서 쓰겠느냐" 등의 반응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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